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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데이나 화이트 "NSAC가 트래시토킹을 통제한다고? 미쳤군, 그건 위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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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데이나 화이트 "NSAC가 트래시토킹을 통제한다고? 미쳤군, 그건 위헌이야"
  • 유 하람
  • 승인 2019.02.02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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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우) © 데이나 화이트 페이스북

[랭크5=유하람 기자] 지난 달 29일 네바다 주체육위원회(NSAC)는 과도한 트래시토킹은 제재하겠다고 발표했다. NSAC 전무이사 밥 베넷은 UFC 229 난투극에서 코너 맥그리거(30, 아일랜드)가 특별히 선을 넘었다며 앞으로는 지나친 도발에도 출전정지 및 벌금형으로 처벌하겠다 밝혔다. 1일 MMA 뉴스가 전한 바에 따르면 데이나 화이트 UFC는 이 같은 발표에 대해 "미친 짓이다. 정신이 나간 거다. 그건 위헌이다"라며 아주 격하게 반발했다.

밥 베넷은 "지금까지 맥그리거처럼 선을 넘은 선수는 없었다"고 콕 집어 저격하며 "우리는 파이터들의 언어를 통제할 필요성을 느낀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많은 선례를 깨고서라도 예고 없이 선수들의 말과 행동에 벌금을 매기겠다"며 본격 제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UFC 주최측은 UFC 229 난투극이 벌어진 후에도 "트래시토크는 개인의 자유"라며 "제재할 의사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같은 입장이었던 화이트 대표는 NSAC의 이번 결정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선수들은 케이지에 들어가서 서로 얼굴을 펀치로 때릴 수도, 정신을 잃게 KO 시킬 수도, 목을 조를 수도 있다. 그러나 서로에게 어떤 말을 할 수는 없다"며 빈정거렸다.

한편 화이트는 이전 인터뷰에서 난투극의 책임을 물고 중징계를 받은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0, 러시아)를 감쌌다. 그는“징계 수위를 듣고 놀랐다. 50만 달러에 봉사활동 해도 6개월 정지라니. 내 생각엔 조금 심한 것 같다”고 밝혔다. 사태에 대해서는 “그건 결국 파이트였다”며 “서로 안 좋아하는 한 성질 하는 놈들끼리 만날 때가 있다. 그런 일이 있는 게 우리가 하는 파이트 비즈니스”라고 말했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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