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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UFC 229 난동에 대해 단 1그램도 후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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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UFC 229 난동에 대해 단 1그램도 후회 없다"
  • 유 하람
  • 승인 2019.02.06 0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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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페이스북

[랭크5=유하람 기자]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0, 러시아)가 지난 해 10월 벌인 난투극에 관해 "내 행동에 단 1그램도 후회는 없다"고 밝혔다. 5일 하빕은 러시아 언론 매치 티비에 출연해 "인생에 많은 후회가 있었지만 난투극은 그 목록에 없다. 같은 일이 100번 일어난다면 100번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누군가는 좋아하고 누군가는 싫어했겠지만 그건 아무런 영향이 없다. 난 내가 하고 싶은 행동을 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해 10월 7일 하빕은 UFC 229 메인이벤트에서 코너 맥그리거(30, 아일랜드)를 상대로 라이트급 타이틀 방어전을 치렀다. 결과 하빕은 승리하고 대회는 PPV 판매량 240만 장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지만 문제는 그 이후였다. 양 진영의 과열된 신경전은 경기 종료 후 하빕이 맥그리거 코너 측에게 덤벼들며 난투극으로 번졌다. 결국 지난 달 하빕은 9개월 출장 정지와 50만 달러 벌금을, 맥그리거는 6개월 출장 정지와 5만 달러 벌금을 판결 받았다.

사건은 일단락됐지만 하빕은 여전히 맥그리거에 대한 악감정을 풀지 않았다. 하빕 매니저 알리 압둘라지즈는 ”맥그리거가 임을 계속 놀리는 한 이 악연은 끝나지 않는다”며 “이 싸움은 길거리에서, 주차장에서, 또 다리 밑에서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맥그리거는 어딜 가더라도 경비원을 데리고 다녀야 할 것”이라고 으름장 놓았다. 또한 “맥그리거는 인간 쓰레기다. 그게 대중이 원하는 것”이라며 “원하는 대로 더 떠들어봐라”고 으르렁댔다.

맥그리거 측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하빕에게 훨씬 무거운 징계가 떨어지자 맥그리거는 트위터를 통해 "공정한 징계에 감사하다"는 멘트를 남겼다. 맥그리거의 주짓수 코치 딜런 데니스(25, 미국)는 인스타그램에서 “하빕은 내게 환상적인 타이밍의 카운터 라이트 펀치를 맞고는 크리스마스트리처럼 눈앞이 번쩍했지”라며 “도망갈 시간을 벌려고 클린치에서 맞지도 않는 어퍼컷이나 휘둘러댔다”고 조롱했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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