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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토니 퍼거슨, 주최측 대우에 불만 "급 좀 맞춰주지 그래…타이틀전 아니면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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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토니 퍼거슨, 주최측 대우에 불만 "급 좀 맞춰주지 그래…타이틀전 아니면 안 해"
  • 유 하람
  • 승인 2019.02.21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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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니 퍼거슨 인스타그램

[랭크5=유하람 기자] UFC 라이트급 랭킹 1위 토니 퍼거슨(35, 미국)이 주최측의 대우에 불만을 표했다. 퍼거슨은 21일 트위터를 통해 "오퍼를 받긴 했는데 그게 내 수준에 맞는지는 모르겠다. 우리가 들인 노력을 생각하면 더 좋은 대접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뒤이어 "타이틀전이 아니면 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 한편 UFC 라이트급은 현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0, 러시아)가 반 영구적으로 이탈한 상태다.

챔피언 하빕은 지난 해 10월 UFC 229 종료 직후 벌인 난동으로 중형을 받았다. 9개월 출장정지 및 50만 달러(한화 약 5억 6천만 원) 벌금형을 받았으며, 출장정지 처분은 봉사활동 여부에 따라 감형될 수 있다. 그러나 하빕의 아버지 팬암압둘마납 누르마고메도프가 아들이 계약 상 남은 한 경기를 치르고 FA가 되길 바란다고 밝히는 등 추후 활동방향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편 하빕과 함께 난투극을 벌였던 맥그리거는 6개월 출장정지 및 5만 달러 벌금형을 받았다.

이에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혼란에 빠진 라이트급 주요 컨텐더의 매치업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우선 코너 맥그리거(30, 아일랜드)는 도널드 세로니(35, 미국)와 붙이겠다고 밝혔다. 지난 해 12월부터 세로니는 “난 아주 흥미로운 상대다. UFC에 있어서도 돈이 되는 싸움이다. 이 경기를 거부할 이유가 없다”며 맥그리거를 줄기차게 요구해왔다. 최근엔 맥그리거 역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본래 “세로니의 요구사항일 뿐”이라며 매치업을 외면했던 화이트도 자세를 바꿨다. 그는 “나도 이 싸움이 좋다. 세로니는 지루하게 싸워본 적이 없다. 맥그리거는 누구와 붙여줘도 거절한 적이 없다. 둘이 싸우길 원한다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차기 타이틀 도전자는 퍼거슨이라 밝혔다. “하빕이 징계를 끝내고 나면 퍼거슨과 먼저 싸워야 할 것 같다. 맥그리거 리매치는 그 이후의 일”이라고 전했다. 현재 퍼거슨은 UFC에서 11연승을 거두고도 정식 타이틀전을 치르지 못한 역사상 최초이자 유일한 선수다.

하빕-맥그리거 리매치에 대해서는 “절대 일어날 일 없다고 말하고 싶진 않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라고 분명히 했다. 화이트는 “하빕은 우선 징계를 치러야 한다. 이젠 하빕 대 퍼거슨, 맥그리거 대 세로니를 진행할 차례다. 이 모든 게 끝나면 리매치를 해보자”고 말했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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