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6 11:31 (화)
실시간
핫뉴스
[ONE] 권원일 "나보다 더 땀 흘린 이마나리의 승리…이번 경기 통해 많이 배웠다"
상태바
[ONE] 권원일 "나보다 더 땀 흘린 이마나리의 승리…이번 경기 통해 많이 배웠다"
  • 정성욱
  • 승인 2019.02.23 04: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권원일은 커리어 사상 첫 패배를 기록했다. ©정성욱 기자

[랭크5=싱가포르, 정성욱 기자] 53초. 눈 깜짝할 순간이었다. 세 번째 시도 끝에 이마나리 마사카츠(43, 일본)는 권원일(23, 익스트림 컴뱃)의 다리를 낚아챘다. 주저앉은 권원일은 다리를 빼려 했지만 다리를 잡은 이마나리는 바로 발목을 돌렸고 탭 아웃을 받아냈다.

22일 오후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원 챔피언십 – 콜 투 그레이트니스’ 언더카드 2경기에서 권원일은 격투기 커리어 최초로 패배를 맛봤다. 연승 행진은 6연승에서 그쳤다.

랭크5가 경기후 권원일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부상은 심하지 않았다. 검사 결과 뼈나 인대에 이상이 있지 않았고 심하게 삐었다고 했다. 정확한 것은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고.

오늘에 경기에 대해 권원일에게 묻자 "깔끔하게 졌다. 이마나리 선수가 강했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경기였다. 이번 기회를 통해 더 발전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군대를 다녀온 후 2018년 9월부터 권원일은 6개월 동안 연속으로 4경기를 뛰었다. 정신없이 지나온 일정이었다. 부상으로 인해 본의 아니게 휴식을 갖게 됐다. 권원일은 "마음 같아선 바로 경기를 하고 싶다. 우선 부상을 치료하며 휴식을 갖고 재정비를 할 생각"이라며 "지면서도, 혹은 이기면서도 배우는 게 있다. 지금 나는 나 자신에게 약속해야 할 것 같다. 절대로 지지 않겠다는, 화끈한 경기를 하겠다는 약속"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권원일은 "이마나리가 나보다 더 많은 땀을 흘렸기에 이겼다고 생각한다. 이번 경기를 통해 많이 배웠다. 다시 한 번 이야기하지만 앞으로 절대 지지 않을 것이고, 화끈한 경기하겠다. 지켜봐 달라"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원 챔피언십 – 콜 투 그레이트니스
– 22일 오후 7시 30분 싱가폴 인도어 스타디움

[메인카드]

[아톰급 무에타이 타이틀전] 스탬프 페어텍스 vs 자넷 토드
- 스탬프 페어텍스 5라운드 종료 판정승(3-0)

[라이트급 그랑프리 8강] 아미르 칸 vs 아리엘 섹스톤
– 아리엘 섹스톤 3라운드 1분 13초 서브미션승(리어네이키드초크)

[라이트급 그랑프리 8강] 이브 팅 vs 사기드 구세인 알슬라나에리에프
– 사기드 구세인 알슬라나에리에프 1라운드 25초 KO승(펀치)

[슈퍼시리즈 킥복싱 라이트급] 니키 홀츠켄 vs 무스타파 하이다
– 니키 홀츠켄 3라운드 종료 판정승(3-0)

[스트로급] 데즈담롱 솔 암뉴아이시리촉 vs 제레미 미아도
– 데즈담롱 솔 암뉴아이시리촉 2분 38초 TKO승(4점 니킥)

[슈퍼시리즈 킥복싱 플라이급] 마사히데 쿠도 vs 펫츠담
– 펫츠담 2라운드 35초 KO승(펀치)

[슈퍼시리즈 킥복싱 밴텀급] 콩 삼보 vs 장 쳉롱
– 장 쳉롱 3라운드 종료 2-1 판정승

언더카드

[슈퍼시리즈 킥복싱 라이트급] 레지안 일셀 vs 앤소니 은조쿠아니
– 레지안 일셀 2라운드 1분 3초 KO승(펀치)

[스트로급] 아야카 미우라 vs 라우라 발린
– 아야카 미우라 1라운드 1분 13초 서브미션승(아메리카나)

[밴텀급] 이마나리 마사카츠 vs 권원일
– 이마나리 마사카츠 1라운드 53초 서브미션승(힐훅)

[플라이급] 루디 아구스티안 vs 콘 시찬
– 루디 아구스티안 1라운드 3분 14초 서브미션승(리어네이키드 초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