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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딜런 데니스 UFC 229 난투극 징계에 불만 "하빕이 덤볐는데 내가 잘못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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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딜런 데니스 UFC 229 난투극 징계에 불만 "하빕이 덤볐는데 내가 잘못한 거야?"
  • 유 하람
  • 승인 2019.02.26 0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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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딜런 데니스 인스타그램

[랭크5=유하람 기자] 딜런 데니스(25, 미국)가 UFC 229 난투극 징계에 대해 불만을 표했다. 데니스는 경기를 끝내고 내려온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0, 러시아)와 몸싸움을 벌인 책임을 물었다. 26일 데니스는 사건 당시 캡쳐와 함께 "난 (하빕이 달려들어서) 스스로를 보호했을 뿐인데 7달 출장정지에 7,500달러 벌금이란다"라며 툴툴댔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최소한 녀석에게 왼손 오른손 몸통치기까지 돌려줬다"고 덧붙였다.

지난 해 10월 7일 하빕은 UFC 229 메인이벤트에서 코너 맥그리거(30, 아일랜드)를 상대로 라이트급 타이틀 방어전을 치렀다. 결과 하빕은 승리하고 대회는 PPV 판매량 240만 장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지만 문제는 그 이후였다. 양 진영의 과열된 신경전은 경기 종료 후 하빕이 맥그리거 주짓수 코치 데니스에게 덤벼들며 난투극으로 번졌다. 결국 지난 달 하빕은 9개월 출장 정지와 50만 달러 벌금을, 맥그리거는 6개월 출장 정지와 5만 달러 벌금을 판결 받았다.

사건은 일단락됐지만 하빕은 여전히 맥그리거에 대한 악감정을 풀지 않았다. 하빕 매니저 알리 압둘라지즈는 ”맥그리거가 임을 계속 놀리는 한 이 악연은 끝나지 않는다”며 “이 싸움은 길거리에서, 주차장에서, 또 다리 밑에서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맥그리거는 어딜 가더라도 경비원을 데리고 다녀야 할 것”이라고 으름장 놓았다. 또한 “맥그리거는 인간 쓰레기다. 그게 대중이 원하는 것”이라며 “원하는 대로 더 떠들어봐라”고 으르렁댔다.

맥그리거 측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하빕에게 훨씬 무거운 징계가 떨어지자 맥그리거는 트위터를 통해 “공정한 징계에 감사하다”는 멘트를 남겼다. 데니스 본인도 인스타그램에서 “하빕은 내게 환상적인 타이밍의 카운터 라이트 펀치를 맞고는 크리스마스트리처럼 눈앞이 번쩍했지”라며 “도망갈 시간을 벌려고 클린치에서 맞지도 않는 어퍼컷이나 휘둘러댔다”고 조롱했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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