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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철녀' 김소율 3.1절 앞두고 한일전 압승…원 워리어 시리즈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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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철녀' 김소율 3.1절 앞두고 한일전 압승…원 워리어 시리즈 2연승
  • 유 하람
  • 승인 2019.02.28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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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율

[랭크5=유하람 기자] 김소율(23ㆍM.O.B 트레이닝센터/TNS엔터테인먼트)이 원 워리어 시리즈 2연승을 이어나갔다. 김소율은 28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원 워리어 시리즈 4에 출전, 스즈키 유코(31, 일본)를 3라운드 종료 만장일치 판정으로 꺾었다. 14전으로 훨씬 경험 많은 상대를 타격이면 타격 그라운드면 그라운드 모두 압도하며 3라운드 종료 판정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김소율은 종합격투기 3승 1패를 기록했다.

1라운드 김소율은 상대 그래플링을 의식한 듯 무게중심을 한참 낮추고 들어갔다. 역시 유코는 태클을 시도했으며 김소율은 간단히 스프롤한 뒤 킥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테이크다운과 클린치가 여의치 않자 유코는 셀프가드에 가까운 형태로 그라운드로 내려갔으나, 오히려 풀마운트에 이어 백마운트를 손쉽게 내주며 위기에 빠졌다. 김소율은 안정적으로 바디트라이앵글을 잡은 뒤 리어네이키드초크와 파운딩 이지선다로 점수만 차곡차곡 쌓았다. 막판엔 암바까지 시도하는 여유를 보였다.

2라운드 초반엔 김소율의 타격이 빛을 발했다. 강력한 스트레이트를 허용한 유코는 부랴부랴 테이크다운을 시도했지만 손쉽게 막히고 4점 니킥 연타를 두들겨 맞았다. 2차 태클마저 스프롤 당하며 백포지션을 내줬다. 이후로는 1라운드의 리플레이였다. 유코는 불리한 포지션에서 한 순간도 탈출하지 못한 채 시간을 보냈다.

3라운드에는 김소율이 35초 경 날카로운 스트레이트 한 방으로 다운을 따냈다. 유쿄가 후속 공격을 버티는 데는 성공했지만 경기는 이미 뒤집기 어려울만큼 기울어 있었다. 김소율은 힘 없이 들어오는 태클을 스프롤하고 백으로 돌아 리어네이키드초크로 강하게 압박했다. 비록 탭을 받지는 못했지만 또 집요하게 백에서 괴롭혔다. 종료 1분을 남기고는 승리를 확신한 듯 상대를 일으켜세우며 스탠딩에서 두들겼다. 종료 직전까지도 유코는 별다른 공격을 하지 못했고 결국 판정패했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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