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5=유하람 기자] 타이틀 방어전을 앞둔 '악당' 존 존스(31, 미국)가 옥타곤을 떠난 강력한 도전자에게 망언을 했다. 지난 달 28일 존스는 BJ펜닷컴을 통해 앤소니 존슨(34, 미국)이 현재 대마초 사업을 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그 녀석이 은퇴해서 신에게 감사하다. 몸 안에 뭘 집어넣었을지 모르잖나"라고 말했다. "분명 (대마초가 몸에) 잘 받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러니하게도 존스는 최소 5번 이상 약물이 적발됐으며, 그로 인해 두 차례 출장 정지를 받은 전력이 있다. 존슨은 약물 전과가 없다.
앤소니 존슨은 알렉산더 구스타프손(32, 스웨덴), 다니엘 코미어(39, 미국)과 더불어 존 존스의 가장 강력한 적수 중 하나로 꼽혔다. 그러나 행보가 엇갈려 존스와 직접 맞대결을 펼치지 못한 채 2017년 은퇴를 선언했다. 현재는 베어너클FC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달 초 "금액만 맞는다면 UFC 헤비급으로 돌아올 수도 있다"고 복귀 가능성을 열어뒀다.
존스는 "그 녀석은 (라이트헤비급에서) 가장 무서운 놈으로 존재했다"고 말했다. 이어 존슨의 대마초 복용과 감량고를 의식한 듯 "절대 라이트헤비급으로 다시 내려오지는 못할 거다. 신께 감사할 일"이라고 전했다.
한편 존스는 오는 3일 UFC 235 메인이벤트에서 앤소니 스미스(30, 미국)를 상대한다. 경기를 이틀 앞둔 지난 1일에는 또 약물 양성반응을 보였으나 극소량에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처벌받지 않았다. 이에 스미스는 "안 걸리면 이상한 일"이라고 비꼬았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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