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5=정성욱 기자] 페드로 무뇨즈(32, 브라질)가 전 챔피언에게 TKO 승을 거두며 3연승을 이어갔다. 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 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35에서 페드로 무뇨즈(32, 브라질)가 깨끗한 카운터 훅을 코디 가브란트(27, 미국)의 턱에 적중시키며 1라운드 4분 51초 KO 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 두 선수는 신중했다. 가브란트가 중앙을 차지해 원투 펀치로 무뇨즈를 공략했다. 무뇨즈는 준비한 카운터펀치로 가브란트를 공격했다. 또한 가브란트를 속이는 펀치 페인트 공격과 함께 래그 킥으로 가브란트의 왼쪽 다리를 공략했다.

라운드 중반 원투 펀치로 공격해오는 가브란트에게 무뇨즈가 카운터 훅을 적중했고 쓰러진 가브란트를 덮쳐 사이드 포지션을 점유했다. 특별한 그라운드 공방이 없었던 두 선수는 이내 일어났고 가브란트는 일어섬과 동시에 플라잉 니킥을 무뇨즈에게 적중시켰다.

흔들리는 무뇨즈를 보고 흥분한 가브란트는 노가드 펀치 연타 공격을 시작했다. 이것이 패착이었다. 20여 초를 남긴 상황에서 두 선수는 펀치를 나누었고 가드를 놓치지 않으며 공격한 무뇨즈가 결국 오른손 훅 카운터를 가브란트 턱에 적중시켰다. 쓰러진 가브란트에게 무뇨즈는 마무리 파운딩 공격을 퍼부었고 1라운드를 9초 남긴 상황에서 경기는 마무리됐다.

경기후 무뇨즈는 "가브란트가 잘 흥분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나 또한 복싱을 8년 동안 수련하며 맞상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생각한다. 내가 승리할 것을 알고 있었다"라며 "내가 전 챔피언에게 승리했으니 이제 타이틀 샷을 달라"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페드로 무뇨즈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함에 따라 18승 3패 1무를 기록했고 3연승을 이어갔다. 반면 전 챔피언 코디 가브란트는 TJ 딜라쇼에게 얻은 2번에 패배에 이어 1패를 더해 11승 3패를 기록하며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UFC 235 메인 카드 경기 결과

[밴텀급] #2 코디 가브란트 vs #9 페드로 무뇨즈
– 페드로 무뇨즈 1라운드 4분 51초 KO승(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