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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카마루 우스만 레슬링 압박으로 14연승 기록…UFC 첫 아프리카 국적 챔피언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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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카마루 우스만 레슬링 압박으로 14연승 기록…UFC 첫 아프리카 국적 챔피언 등극
  • 정성욱
  • 승인 2019.03.03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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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루 우스만 © 카마루 우스만 인스타그램

[랭크5=정성욱 기자] 카마루 우스만(31, 나이지리아)이 레슬링 압박으로 승리해 14연승을 기록, UFC 웰터급 새로운 챔피언이자 UFC 최초 아프리카 국적 챔피언이 됐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 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35에서 우스만은 타이론 우들리(36, 미국)에게 시종일관 레슬링 압박에 성공하며 3-0 완벽한 판정승을 거뒀다.

1라운드부터 우스만은 타이론 우들리의 전장이라고 할 수 있는 레슬링으로 압박했다. 우들리의 강한 길로틴 초크 시도가 있었지만 이내 풀렸다. 이후 우스만의 레슬링 공세는 계속 이어졌고 우들리는 방어하는데 급급했다.

2라운드에서 우스만은 엘보 공격으로 승기를 잡았다. 레슬링으로 압박을 이어갔던 우스만은 클린치에서 떨어지는 순간 왼팔 엘보 공격으로 우들리의 관자놀이를 가격했다. 흔들린 우들리를 잡아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켰고 탑 포지션에서 지속적인 공격을 퍼부었다.

3라운드부터 우스만이 경기를 완전히 지배했다. 우들리를 넘어 뜨리기 위해 테이크다운을 시도했고 클린치 상태에선 니킥과 펀치 공격을 이어갔다. 이때까지 우스만은 우들리에게 120대 넘는 펀치 공격을 가했다.

4라운드에 잠시 펀치 공방이 이어졌다. 우스만의 펀치가 우들리에게 적중하자 난타전을 시도했고 우들리도 받아들이며 서로 펀치를 교환했다. 체력이 빠진 우스만은 다시 클린치를 시도했고 자기 경기로 만들었다. 경기 내내 우들리는 우스만을 컨트롤할 수 없었고 컨트롤 시간이 0초라는 기록이 나오는 등의 굴욕을 맛봐야 했다.

결국 마지막 5라운드에 나설 때 이미 숨을 헐떡이는 우들리는 우스만의 압박을 견딜 수 없었다. 라운드 내내 링 바닥에 등을 대고 있었고 일어나려 했지만 우스만의 압박을 이겨내지 못했다. 경기는 종료되었고 심판 전원은 우스만의 손을 들어줬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스만은 "나는 최고의 스트라이커, 그래플러도 아니지만 강한 파이터"라며 "과거 블랙질리안 동료들이 나의 경기를 도왔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서 자신이 안고 있는 딸을 쳐다보며 "아빠가 해냈다"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타이틀을 빼앗긴 우들리는 "(우스만은) 매우 잘 준비하여 나왔다. 특히 탑 포지션에서 그는 매우 무거웠다"라며 자신의 패배를 인정했다.

카마루 우스만 타이틀전에서 승리하여 15승 1무를 기록, 14연승을 이어갔다. 반면 타이틀을 빼앗긴 우들리는 19승 4패 1무를 기록하며 5년여 만에 패배를 맛봤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UFC 235 메인카드 경기 결과

[웰터급 타이틀전] #C 타이론 우들리 vs #2 카마루 우스만
- 카마루 루스만 5라운드 종료 판정승(0-3)

[웰터급] #6 로비 라울러 vs 벤 아스크렌
- 벤 아스크렌 1라운드 3분 20초 서브미션승(불독초크)

[여성 스트로급] #7 티샤 토레스 vs #15 장 웨일리
– 장 웨일리 3라운드 종료 판정승(3-0)

[밴텀급] #2 코디 가브란트 vs #9 페드로 무뇨즈
– 페드로 무뇨즈 1라운드 4분 51초 KO승(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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