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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네바다 주 체육위원회 "라울러는 분명히 실신했다…의심의 여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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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네바다 주 체육위원회 "라울러는 분명히 실신했다…의심의 여지 없어"
  • 유 하람
  • 승인 2019.03.04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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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에 답하는 밥 베넷 © MMA 파이팅 유튜브 캡쳐

[랭크5=유하람 기자] 지난 3일 ‘재야의 강자’ 벤 아스크렌(34, 미국)은 로비 라울러(36, 미국)를 대역전 서브미션승으로 잡아냈다. 초반 슬램에 이은 파운딩으로 큰 데미지를 입었으나 기어코 회복해 불독 초크로 뒤집어냈다. 스톱 시기가 너무 빠르다는 논란이 일자 종합격투기 관련 규칙을 총괄하는 네바다 주 체육위원회(NSAC)가 직접 나서 아스크렌의 승리를 변호했다. 밥 베넷 NSAC 전무이사는 경기 당일 열린 포스트 파이트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라울러가 실신했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며 판정이 옳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스크렌은 1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테이크다운을 시도했고, 라울러는 슬램으로 반격한 뒤 파운딩을 쏟아부었다. 한참 펀치를 허용하던 아스크렌은 맷집과 정신력으로 버텨낸 뒤 끝끝내 일어나 클린치로 붙었다. 중반엔 테이크다운을 따냈으며, 일어나려는 라울러의 목을 불독 초크로 잡아내며 그대로 경기를 끝내버렸다. 순간 라울러의 손이 떨어지는 걸 포착한 허브 딘은 경기를 중단시켰다.

그러나 중단하는 순간 라울러가 엄지를 들어올리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며 논란이 확산됐다. 스톱사인 후 라울러는 ‘왜 말렸느냐’는 제스처를 취하며 항의했으며, 하파엘 도스 안요스 등 여러 파이터가 SNS를 통해 판정에 불만을 표했다. 반면 아스크렌은 “(허브 딘이)할 만한 일을 했다”며 옳았다고 말했다.

밥 베넷은 "허브 딘이 라울러의 손을 들었을 때, 그의 손이 그냥 떨어진 것을 눈 앞에서 볼 수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베넷은 "그냥 떨어졌다. 그건 그가 실신했다는 뜻이다. 그리고 나서 허브 딘이 다시 손을 잡자 아주 미세하게만 움직였다"고 밝혔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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