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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그레이시 듀오 "라울러 대 아스크렌? 스톱 빨랐지만 결과에 영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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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그레이시 듀오 "라울러 대 아스크렌? 스톱 빨랐지만 결과에 영향 없어"
  • 유 하람
  • 승인 2019.03.06 0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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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너 & 히론 그레이시 © 그레이시 브레이크다운 유튜브 캡쳐

[랭크5=유하람 기자] 벤 아스크렌(34, 미국)-로비 라울러(36, 미국) 戰 논란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일 아스크렌은 불독 초크로 대역전승을 거뒀으나, 스톱 사인이 너무 빠르다는 논란이 일었다. 밥 베넷 네바다 주 체육위원회(NSAC) 전무이사가 직접 “라울러가 실신했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고 말했음에도 왈가왈부가 끊이지 않았다. 이에 '주짓수 명가' 그레이시 가문이 코멘트를 남겼다. 헤너 그레이시와 히론 그레이시는 4일 개인 유튜브를 통해 "스톱이 이르긴 했지만 경기 결과에는 영향이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3일 UFC 235에서 아스크렌은 1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테이크다운을 시도했고, 라울러는 슬램으로 반격한 뒤 파운딩을 쏟아부었다. 한참 펀치를 허용하던 아스크렌은 맷집과 정신력으로 버텨낸 뒤 끝끝내 일어나 클린치로 붙었다. 중반엔 테이크다운을 따냈으며, 일어나려는 라울러의 목을 불독 초크로 잡아내며 그대로 경기를 끝내버렸다. 순간 라울러의 손이 떨어지는 걸 포착한 허브 딘은 경기를 중단시켰다.

그러나 중단하는 순간 라울러가 엄지를 들어올리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며 논란이 확산됐다. 스톱사인 후 라울러는 ‘왜 말렸느냐’는 제스처를 취하며 항의했으며, 하파엘 도스 안요스 등 여러 파이터가 SNS를 통해 판정에 불만을 표했다. 반면 아스크렌은 “(허브 딘이)할 만한 일을 했다”며 옳았다고 말했다.

밥 베넷은 “허브 딘이 라울러의 손을 들었을 때, 그의 손이 그냥 떨어진 것을 눈 앞에서 볼 수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베넷은 “그냥 떨어졌다. 그건 그가 실신했다는 뜻이다. 그리고 나서 허브 딘이 다시 손을 잡자 아주 미세하게만 움직였다”고 밝혔다. 그레이시 듀오 역시 "그건 제대로 된 초크였다. 경기를 멈추지 않았으면 라울러는 의식을 잃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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