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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야니 쿠니츠카야 승리, 루이스 스몰카 패배…UFN 146 언더카드 경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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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야니 쿠니츠카야 승리, 루이스 스몰카 패배…UFN 146 언더카드 경기 결과
  • 유 하람
  • 승인 2019.03.10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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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N 146 포스터

[랭크5=유하람 기자] 10일 미국 캔자스 인트러스트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UFN 146 언더카드가 종료됐다. 이번 언더카드는 6경기 중 피니시는 단 두 번 나올만큼 판정승부 비중이 높았다. 최종전에 선 야나 쿠니츠카야(29, 러시아)는 포인트 타격전을 펼치며 무난한 판정승을 거뒀고, 루이스 스몰카(27, 미국)는 그래플링에서 욕심부리다 1라운드 서브미션패를 당했다.

6경기 여성 밴텀급 대결에서는 야나 쿠니츠카야가 마리온 레니우(41, 미국)를 잽과 로킥을 앞세운 포인트 타격으로 꺾었다. 레니우는 초반에는 클린치 싸움으로 재미를 봤으나 점점 타격전에서 잠식당하며 3라운드 종료 0-3 판정패를 당했다.

1라운드 하이킥을 올리며 시작한 쿠니츠카야는 미들킥과 잽, 테이크다운 시도로 이어지는 거센 반격을 맞이했다. 중계가 잠시 중단된 사이 레니우는 클린치를 잡고 니킥 연타로 재미를 봤다. 중반 들어 쿠니츠카야가 떨쳐냈으나 이내 레니우가 스피닝 백피스트를 막아내고 미들킥을 잡아 테이크다운으로 이어갔다. 쿠니츠카야가 업킥과 니바로 반격하며 라운드는 마무리됐다.

2라운드 쿠니츠카야는 원투를 허용하면서도 들어가 클린치에서 니킥을 꽂아넣었다. 이후 타격교환에서 다양한 각도의 킥을 앞세워 조금씩 점수를 챙겼으며, 길게 뻗어들어오는 공격에 레니우는 제대로 반격하지 못했다.

3라운드에도 쿠니츠카야의 무난한 리드가 이어졌다. 잽싸움과 로킥 활용에서 우위를 점한 쿠니츠카야는 클린치까지 주도하며 승기를 잡았다. 레니우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해법을 찾지 못한 채 갑갑하게 시간을 보내다 판정패를 당했다.

페더급으로 치러진 5경기 그랜트 도슨(25, 미국)이 레슬링과 압박을 앞세워 줄리안 에로사(29, 미국)의 타격을 잠재웠다. 중간중간 위험한 순간도 있었으나 도슨은 힘 있는 프레싱으로 3라운드 종료 3-0 판정승을 거뒀다.

1라운드 시작 직후 도슨은 케이지 부근에서 태클을 시도해 중앙에서 상대를 넘겼다. 에로사는 트라이앵글초크와 강한 엘보로 반격했고, 업킥을 차며 이스케이프를 시도했다. 그러나 도슨이 따라붙으며 백을 잡았다. 에로사는 꾸역꾸역 일어서 몸을 던지며 도슨을 떨쳐내려 했으나 여의치가 않았다. 도슨은 끈질기게 그립을 잡고 버틴 끝에 사이드포지션을 잡았으며 파운딩으로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2라운드 도슨은 더 빠르게 테이크다운을 시도했으나 이번엔 어퍼컷을 맞으며 물러섰다. 휠킥에 잠시 주저앉기도 하는 등 다소 불안하게 출발했다. 에로사는 기세를 몰아 복부니킥을 차며 밀어붙였다. 그러나 중반 들어 도슨이 전진 속도를 올리며 거세게 압박하자 분위기는 다시 역전됐다. 도슨은 테이크다운은 따내지 못했으나 압박만으로 점수를 올리며 라운드를 가져왔다.

3라운드엔 도슨이 어렵지 않게 상위를 점유했고, 트라이앵글 그립을 미리 풀어내며 하프가드를 점유했다. 에로사는 케이지를 등지며 빈틈을 노렸으나 쏟아지는 펀치에 고전하며 라운드를 흘려보냈다.

4경기 헤비급 대결에선 마우라이스 그린(32, 미국)이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판정으로 제프 휴즈(30, 미국)를 잡아냈다. 제프 휴즈는 정교한 잽을 앞세워 2, 3라운드를 주도했으나 3라운드 종료 1-2 판정패를 당했다.

1라운드에는 무난한 포인트 타격전이 펼쳐졌다. 다만 그린이 상대 잽에 로킥부터 엘보로 이어지는 날카로운 카운터 콤비네이션을 돌려주며 클린치로 몰는 등 센스 있는 플레이를 좀 더 많이 보여줬다. 휴즈는 변수를 만들지 못하며 점수를 잃었다.

2라운드 휴즈는 테이크다운 시도를 섞으며 돌파구를 찾았다. 또한 체력전에서 조금씩 우위를 점하며 타격전에서도 흐름을 잡아나갔다. 잽 중심 플레이에 그린은 전처럼 좋은 대응을 보여주지 못했다. 후반 들어 로킥과 스피닝 백킥 등을 시도했지만 잘 통하지 않았다.

3라운드도 주도권은 휴즈에게 있었다. 잽 싸움을 리드하며 좋은 카운터 원투를 적중시켰다. 간간이 그린이 복부를 공략하며 돌려줬지만 흐름을 뒤집기에는 부족했다. 끝까지 휴즈가 우위를 점하는 듯했으나 판정단은 그린에게 2-1 승리를 선언해버렸다.

플라이급으로 펼쳐진 3경기에선 맷 슈넬(29, 미국)이 루이스 스몰카를 1라운드 3분 18초 만에 트라이앵글초크로 잡아냈다. 초반 서로 로킥과 펀치를 주고 받으며 엉킨 상태에서 스몰카가 강한 오른손에 이어 상대를 내던지듯 그라운드로 끌고 갔다. 하위로 내려간 슈넬은 길로틴 초크로 반격했고, 스몰카가 엄지를 올리며 괜찮다는 사인을 보내자 트라이앵글초크 연계로 이어나갔다. 슈넬은 다시 암바로 그립을 바꿨다 트라이앵글초크로 돌아오며 결국 탭을 받아냈다.

2경기 웰터급 매치에선 알렉스 모로노(28, 미국)가 잭 오토(32, 미국)를 1라운드 3분 34초 TKO로 격침했다. 초반 앞발에 힘을 싣고 펀치 교환을 강요하던 모로노는 스트레이트 라이트를 맞추며 앞서나갔다. 오토가 링 중앙에서 물러서지 않으며 미들킥으로 응수했지만 모로노가 더 많은 킥으로 돌려줬다. 오토가 태클에 이은 길로틴으로 탈출구를 찾았으나 금방 스윕당했고, 백을 잡은 모로노는 펀치와 엘보로 경기를 끝내버렸다.

오프닝 매치에선 알렉스 화이트(30, 미국)가 댄 모렛(32, 미국)의 압박에 역압박으로 대응하며 3라운드 종료 3-0 판정승을 거뒀다. 초반 레슬링 싸움으로 재미를 보던 모렛은 2라운드부터 오히려 클린치에서 밀리며 패배를 기록했다.

1라운드 모렛은 태클을 연거푸 시도하며 상대를 강하게 밀어붙였다. 초반엔 화이트가 차분히 막아내며 터틀포지션에서 길로틴초크를 시도했지만, 점차 모렛의 기세에 말리기 시작했다. 결국 상위포지션을 잡은 모렛은 기무라를 풀어내고 강력한 엘보로 화이트를 두들겼다.

2라운드엔 화이트가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앞선 라운드에서 모렛의 패턴을 읽은 화이트는 태클을 막아내며 많은 니킥으로 돌려줬다. 중반부터는 오히려 화이트가 모렛을 클린치로 밀어붙여 컨트롤했고, 모렛이 로킥과 엘보를 던지며 저항했지만 압박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막판엔 화이트가 스트레이트로 시작하는 묵직한 콤비네이션을 맞추며 마무리됐다.

3라운드 화이트는 모렛의 태클에 오른손으로 돌려주며 시작했다. 이후 더블언더훅을 파며 포지션을 뒤집고 복부니킥을 꽂아넣었다. 경기가 기울자 모렛이 플라잉 니킥 등 큰 공격을 시도했지만 통하지 않았고, 화이트는 잘 통하는 엘보와 니킥을 계속 활용하며 야금야금 점수를 올렸다. 결국 화이트는 한 번 잡은 승기를 놓치지 않은 채 판정승을 거뒀다.

UFN 146 언더카드 경기 결과

[여성 밴텀급] 야나 쿠니츠카야 vs 마리온 레니우
- 야나 쿠니츠카야 3라운드 종료 판정승(3-0)

[페더급] 그랜트 도슨 vs 줄리안 에로사
- 그랜트 도슨 3라운드 종료 판정승(3-0)

[헤비급] 제프 휴즈 vs 마우라이스 그린
- 마우라이스 그린 3라운드 종료 판정승(2-1)

[플라이급] 루이스 스몰카 vs 맷 슈넬
- 맷 슈넬 1라운드 3분 18초 서브미션승(트라이앵글초크)

[웰터급] 알렉스 모로노 vs 잭 오토
- 알렉스 모로노 1라운드 3분 34초 TKO승(펀치와 엘보)

[라이트급] 알렉스 화이트 vs 댄 모렛
- 알렉스 화이트 3라운드 종료 판정승(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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