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5=유하람 기자, RANK5 영상팀] 맥스FC 초대 라이트급 타이틀 결정 4강전을 앞둔 조산해(23, 진해 정의회관)가 확고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산해는 오는 15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11층 그랜드 볼룸에서 열리는 ‘맥스FC 17 인 서울’에서 권기섭(20, IB 짐)과 한판 승부를 펼친다. 그는 권기섭에 대해 "그렇게 어려운 상대라 생각 안 한다. 최근 경기도 봤는데 피니시 능력이 없더라"라며 "내가 무난히 이길 것 같다"고 예상했다.

조산해는 지난해 12월 KBC 라이트급 챔피언에 올랐다. "정말 힘들게 훈련했다"는 조산해는 "우리 대표님이 주최하는 대회에서 KO로 이기며 초대 챔피언이 됐으니 말할 나위 없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챔피언전 이후 훈련도 안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토너먼트 출전 제의가 들어왔다"면서도 "맥스FC 라이트급이 마침 공석이다. 기쁜 마음으로 챔피언 벨트를 차지하러 가겠다"고 말했다.

4강전에 대해서는 자신감으로 충만하다 밝혔다. "난 상대에게 없는 피니시 기술이 있다. 무릎으로 얼마든지 끝낼 수 있다"며 "정작 시합에서는 주먹을 꺼낼지도 모른다"고 유쾌하게 말했다. 또한 "상대가 진흙탕 싸움에 능한데 난 원거리에서 보면서 맞춰갈 생각이다. 내가 좋아하는 싸움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반대편 4강에 대해서는 유시 오기노(28, 일본)의 승리를 예상했다.  "선수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느낌상 그렇다. 일본이 또 입식격투기가 발달한 나라 아닌가. 일본인 특유의 로킥과 콤비네이션으로 이기지 않을까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경기 내적인 자신감과 달리 다소 순박한(?) 모습도 보였다. 조산해는 "벨트를 차면 긴장감 때문에 말을 잘 못할 것 같다. KBC 챔피언이 됐을 때도 무슨 말을 했는지 모르겠다. 너무 부끄럽다"고 쑥스럽게 말했다. 또한 "KBC 타이틀전 때와 달리 지금은 팀원과 떨어져 혼자 훈련하고 있다. 구보하는데 외로웠다"며 멋쩍게 웃었다.

조산해는 "아직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 시합이 있으면 하면 되는 거고, 몸이 부서지지 않는 한 계속 싸울 뿐이다. 다만 경험을 위해 해외 선수 겪어보고 싶다는 생각은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권기섭이 많이 어리다고 알고 있는데, 난 동생한테는 지지 않는다"며 "멋진 경기 펼칠 테니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맥스FC 17 인 서울’은 3월 15일(금)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11층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다. 오후 4시 컨텐더리그를 시작으로 오후 7시부터 맥스 리그가 진행된다. 맥스 FC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생중계되며 IB 스포츠를 통해 녹화 중계된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맥스FC 17 인 서울

2019년 3월 15일 (금) 컨텐더 리그 오후 4시30분 / 맥스 리그 오후 7시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11층 그랜드 볼룸

유튜브 생중계 YOUTUBE/ 녹화중계 IB-SPORTS

맥스 리그

5경기 – [슈퍼미들급 잠정 타이틀전] 장태원(마산 스타) vs 정성직(서울PT365)

4경기 – [페더급논타이틀스페셜매치] 김진혁(인천 정우관) vs 파시블K(일본)

3경기 – [초대 라이트급 타이틀 결정 4강전] 트렌트 거드햄(호주) vs 유시 오기노(일본)

2경기 – [초대 라이트급 타이틀 결정 4강전] 권기섭(안양 IB짐) vs조산해(진해 정의회관)

1경기 – [웰터급랭킹전] 최훈(군포 삼산) vs 이승리(부산 팀 매드)

컨텐더 리그

5경기 – [78kg] 김효섭(군산엑스짐) VS 김민석(부산팀매드)

4경기 – [56kg] 최은지(대구피어리스짐) VS 오현주(대전타이거짐)

3경기 – [65kg] 강주형(천안강성) VS 김형진(서울창동탑짐)

2경기 – [62kg] 이성제(군산엑스짐) VS 김명준(서울창동탑짐)

1경기 – [50kg] 김혜민(천안강성-신방통정) VS 홍예린(서울옥타곤멀티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