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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잭 마쉬먼 '웨일스 내전'에서 2-1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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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잭 마쉬먼 '웨일스 내전'에서 2-1 판정승
  • 유 하람
  • 승인 2019.03.17 0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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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잭 마쉬먼 인스타그램

[랭크5=유하람 기자] 17일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열린 UFN 147 개막전에서 잭 마쉬먼(29, 웨일스)이 승리했다. 계체에 실패하고 1라운드 다운 당하는 등 불안하게 시작한 마쉬먼은 뒷심 있는 아웃복싱으로 일관하며 3라운드 종료 2-1 판정승을 거뒀다. 존 필립스(33, 웨일스)는 초반 손맛을 보고도 거리를 잡지 못하며 '웨일스 내전'에서 패하고 말았다.

1라운드 필립스는 앞손을 뻗으며 조심스레 접근했다. 1분 경 정확한 뒷손 스트레이트를 맞추며 흔들었고, 이후 펜스에서 잠시 컨트롤했다. 마쉬먼이 타격전에 부담을 느낀 듯 테이크다운 동작을 섞었으나 결국 2분 50초 경 정확한 라이트 훅에 다운을 허용했다. 필립스는 그라운드로 쫓아 들어가는 대신 90도로 인사하며 도발했으나, 스탠딩으로 돌아와서는 오히려 상대의 사이드 스텝을 쫓아가지 못하고 유효타를 다수 허용했다.

2라운드에는 흐름을 잡은 마쉬먼이 케이지를 크게 쓰며 아웃복싱을 펼쳤다. 필립스가 스트레이트를 뻗으며 추격했지만 교전 중 오히려 보디킥에 미끄러지는 모습을 보였다. 갑갑해진 필립스가 들어오라고 두어차례 도발했지만 마쉬먼은 들어갈 생각이 없었다. 마쉬먼은 포인트 타격으로만 일관했다.

3라운드 상대와 포옹하고 시작한 마쉬먼은 하던대로 밖으로 돌았다. 한동안 끌려다니던 필립스는 후반 바싹 붙어 싸움을 걸었으나, 레프트 두 방 정도 외엔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 막판엔 서로 발 붙이고 싸워보자 했으나 서로 거리가 맞지 않았다.

결국 승리한 마쉬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영국이 사랑하는 복싱을 보여줬다"며 소리쳤지만 관객은 침묵했다. 이번 승리로 마쉬먼은 2연패를 탈출했고 필립스는 3연패에 빠졌다.

rank5yhr@gmail.com

UFN 147 경기 결과
- 2019년 3월 17일 영국 런던 O2아레나

[웰터급] #3 대런 틸 vs #11 호르헤 마스비달

[웰터급] #10 리온 에드워즈 vs #13 거너 넬슨

[라이트헤비급] #6 볼칸 우즈데미르 vs #8 도미닉 레예스

[밴텀급] 나타니엘 우드 vs 호세 퀴뇨네스

[웰터급] 대니 로버츠 vs 클라우디오 실바

[미들급] 잭 마쉬먼 vs 존 필립스
- 잭 마쉬먼 3라운드 종료 판정승(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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