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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클라우디오 실바 필살 암바로 기사회생…스톱 사인 논란 뒤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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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클라우디오 실바 필살 암바로 기사회생…스톱 사인 논란 뒤따라
  • 유 하람
  • 승인 2019.03.17 0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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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라우디오 실바 인스타그램

[랭크5=유하람 기자] 17일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열린 UFN 147에서 클라우디오 실바(36, 브라질)가 3라운드 서브미션 승을 거뒀다. 초반 실바의 그라운드에 고전하던 대니 로버츠(31, 잉글랜드)는 우월한 체력과 펀치로 역전의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막판 암바에 잡혔고, 롤링하는 순간 심판이 말리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팔이 안쪽으로 굽고 있었고 탭 없이 나온 스톱이었기에 로버츠는 억울함을 호소했다.

초반 실바는 잽과 로킥으로 재미를 봤다. 폭발적인 로버츠를 차분히 묶어두며 1분 40초 경 손쉬운 테이크다운을 따냈다. 매끄러운 가드패스로 사이드를 점유한 로버츠는 이후에도 편안하게 포지션을 오가며 농락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 20초를 남기고는 암트라이앵글 실패로 스윕을 허용, 파운딩을 몇 번 맞았다.

2라운드에는 로버츠가 기회를 잡았다. 왼손 훅을 적중시키며 상대를 크게 휘청이게 만들었다. 그러나 실바가 정신을 붙잡고 곧바로 테이크다운을 따냈고, 역시 부드러운 포지셔닝으로 풀마운트를 점유했다. 2분 40초 경엔 로버츠가 암트라이앵글을 풀어내며 스윕에 성공했고, 스탠딩으로 돌아와서는 지친 실바에게 다시 좋은 타격을 집어넣었다. 쫓아들어오는 로버츠를 실바가 흐느적거리면서도 다시 돌려냈고, 로버츠가 트라이앵글초크를 풀어내고 파운딩을 치면서 판정은 미궁에 빠졌다.

3라운드 실바는 연속된 스크램블 상황에 확연히 지친 모습을 보였다. 로버츠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초반부터 좋은 원투를 적중시켰고, 휘청이는 실바를 그라운드로 밀어넣었다. 실바는 이내 엘보 연타에 얼굴이 피로 물들었고, 필사적으로 시도한 하체관절기도 들어가지 않았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시도한 암바는 로버츠가 막지 못하며 경기가 중단됐다.

경기 종료 후 로버츠는 탭을 치지 않았다며 억울함에 눈물까지 보였다. 실바는 "로버츠에게 박수를 보내달라"며 그를 위로했고, 로버츠는 억울하다고 어필했다. 해설진 역시 '구두 탭'이라는 판정에는 의문을 표했다.

rank5yhr@gmail.com

UFN 147 경기 결과
- 2019년 3월 17일 영국 런던 O2아레나

[웰터급] #3 대런 틸 vs #11 호르헤 마스비달

[웰터급] #10 리온 에드워즈 vs #13 거너 넬슨

[라이트헤비급] #6 볼칸 우즈데미르 vs #8 도미닉 레예스

[밴텀급] 나타니엘 우드 vs 호세 퀴뇨네스

[웰터급] 대니 로버츠 vs 클라우디오 실바
- 클라우디오 실바 3라운드 3분 37초 서브미션 승(구두 탭)

[미들급] 잭 마쉬먼 vs 존 필립스
– 잭 마쉬먼 3라운드 종료 판정승(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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