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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김형수 "유튜버 '털형'이 아닌 선수로 돌아올 것…브루노 미란다와 싸우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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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김형수 "유튜버 '털형'이 아닌 선수로 돌아올 것…브루노 미란다와 싸우고파"
  • 유 하람
  • 승인 2019.03.20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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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수 © 로드FC

[랭크5=유하람 기자] “브루노 미란다와 복귀전을 하고 싶다” 유튜버로 맹활약 하고 있는 ‘시민영웅’ 김형수(31, 김대환MMA)가 복귀전에 대해 입을 열었다. 브루노 미란다(30, 브라질)를 복귀전 상대로 언급하며 대결을 희망했다.

최근 김형수는 ‘털형TV’라는 이름의 유튜버로 활동하면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유튜버로 활동한지는 2년 정도. 운동 콘텐츠로 시작해 먹방 등 다양한 주제로 영상을 찍어 어느새 구독자가 5만 명을 넘어섰다.

“레슬링 기술을 알려주고 싶어서 시작했다”며 유튜버를 하게 된 계기를 설명한 김형수는 “아프리카TV에서 먹방도 했었다. 구독자 분들이 원하는 것이 그런 게 아니라는 걸 알아서 지금은 스포츠 콘텐츠로만 기획해서 영상을 찍고 있다”고 말했다.

유튜버로 활동하며 김형수는 영역을 넓히고 있다. 유튜버 조제 알통부터 시작해서 더블비, 보물섬과 함께 콜라보레이션을 하는 등 점점 대형 유튜버들과 합작품을 내놓고 있다.

김형수는 “조제 알통이라는 친구랑 하다가 더블비를 알게 되고, 더블비와 하다가 소개 받아서 보물섬과도 하게 됐다”며 유튜버들과의 콜라보레이션에 대해 말했다.

유튜버로 바쁜 하루를 보내는 김형수는 선수로서 운동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주나무재단 (아낌없이 주는 나무)을 만들어 매주 토요일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

김형수는 “아주나무는 내가 대표로 소아암으로 치료 받고 있는 아이들과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는 엘리트 체육 학생들을 도와주는 비영리 단체다. 처음에는 콘텐츠로 알리려고 했는데 (아쉽게도) 대중들에게 흥미로서는 떨어지는 부분이 있다. 다른 콘텐츠로 흥미를 채워서 아주나무재단도 많이 알리고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려고 한다”고 봉사활동에 대해 말했다.

여러 활동을 하고 있는 김형수는 올해 복귀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형수는 1년에 1경기 정도 출전하며 꾸준히 케이지에 오르는 파이터. 지난해 7월 경기 후 올해도 복귀전이 잡히기를 기다리고 있다.

그런 그가 점찍어놓은 복귀전 상대는 브루노 미란다. 아직까지 국내 선수들에게는 한 번도 패하지 않은 강자다. 지난달 23일 굽네몰 로드FC 052에서 ‘태권 파이터’ 홍영기(35, 팀 코리아MMA)가 로블로 부상에도 이길 뻔 했지만, 결국엔 승리를 내줬다.

김형수는 “타격의 강자인 브루노 미란다와 레슬링의 강자인 내가 붙었을 때 어떤 그림이 나올지 궁금하다. 케이지에 몇 번 올라가다 보니까 강한 사람이랑 싸우고 싶지, 약한 사람이랑 싸우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KO 당할 수 있지만, 두려움을 극복하면 성취감을 얻는다. 약한 상대랑 싸워서 이기면 성취감이 덜 할 거다”라며 브루노 미란다와의 대결을 원했다.

김형수는 끝으로 “낭심에 니킥 차서 비겁하게 이긴 거 같은데, 나를 유튜버에서 파이터로 바꿔줬으면 좋겠다. 내 피는 이미 끓고 있다”라며 브루노 미란다를 도발했다.

한편 로드FC는 5월 18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굽네몰 로드FC 053을 개최한다. 굽네몰 로드FC 053은 로드FC 역사상 첫 제주도 대회로 ‘끝판왕’ 권아솔과 도전자 만수르 바르나위의 100만불 토너먼트 최종전이 열린다.

rank5yhr@gmail.com

[굽네몰 ROAD FC 053 / 5월 18일 제주 한라체육관]

[100만불 토너먼트 최종전 권아솔 VS 만수르 바르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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