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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충격패' 대런 틸 "마스비달은 강했다…더 발전해 돌아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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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충격패' 대런 틸 "마스비달은 강했다…더 발전해 돌아올 것"
  • 유 하람
  • 승인 2019.03.23 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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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런 틸 인스타그램

[랭크5=유하람 기자] 17일 UFN 147에서 충격 KO패를 당한 대런 틸(26, 잉글랜드)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틸은 "지난 토요일 강한 상대를 만나 힘든 밤을 보냈다"며 호르헤 마스비달(34, 미국)의 승리에 깔끔히 승복했다. "지난 1년 간 내 자신과 내 기술에 집중하지 못했다"고 털어놓은 틸은 "캐나다에서 휴가를 보내며 생각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완전히 다른 동물로 돌아오겠다. 내 팀은 여전히 세상에서 제일 훌륭하고 앞으로 몇 년 간 이 바닥을 지배할 것이다"라며 "난 나 자신에게 빚졌다. 체육관에 돌아가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웰터급 랭킹 3위였던 틸은 17일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열린 UFN 147에서 랭킹 11위 마스비달을 상대했다. 1라운드엔 다운을 따내며 기분 좋게 시작했으나 끝내지 못했고, 2라운드 날카로운 레프트 훅에 스턴이 걸린 후 후속타에 실신하고 말았다.

영국 선수들 경기력이 영 좋지 않아 안 그래도 기분이 나빴던 영국 관중은 절망에 빠졌다. 영국 간판 스타였던 마이클 비스핑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경사가 있었지만 가라앉은 분위기를 되살리진 못했다. 고국에서 패배한 틸은 경기 후 좌절감에 한참 동안 머리를 싸맨 채 일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거의 일주일 만에 침묵을 깬 틸은 스키장에서 환하게 웃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업로드하며 훌훌 털어냈음을 알렸다. 틸은 여전히 UFC 웰터급 랭킹 7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챔피언을 포함한 16명의 랭커 중에서 가장 어리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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