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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아오키 신야, 숙적 에두아르 폴라양과 2년 4개월 만에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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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아오키 신야, 숙적 에두아르 폴라양과 2년 4개월 만에 재회
  • 유 하람
  • 승인 2019.03.29 0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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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두아르 폴라양(좌)과 아오키 신야(우) © 원 챔피언십

[랭크5=유하람 기자] 기다림이 길었다. 일본 경량급 에이스 아오키 신야(35, 일본)가 드디어 숙적 에두아르 폴라양(35, 필리핀)과 재회했다. 2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원 챔피언십-뉴에라' 킥오프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두 선수는  2년 4개월 만에 다시 대면했다. 폴라양은 여유롭게 웃어보인 데 반해, 신야는 시종일관 굳은 표정으로 상대를 노려봤다.

아오키-폴라양 1차전은 2016년 11월 싱가폴에서 열렸다. 2009년 이후 아오키는 19승 2패라는 무시무시한 성적을 내고 있었고, 특히 아시아 무대에서는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으며 18연승을 달렸다. 원 챔피언십에서도 박광철을 손쉽게 잡아내며 챔피언에 오른 뒤 3차 방어까지 성공했다. 폴라양이 도전자로 내정됐을 때도 아오키가 확실한 탑독이었고, 실제 경기에서도 아오키는 특유의 매서운 그래플링으로 2라운드까지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3라운드 모든 것이 뒤집혔다. 아오키는 초반 폴라양의 니킥과 펀치 연타를 손쉽게 허용하면서 41초 만에 TKO되고 말았다. 커다란 업셋이었다. 이후 아오키는 이브 팅 등 경쟁자를 자기 손으로 직접 제거하며 재대결 기회를 얻어냈다. 폴라양은 여전히 챔피언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적수를 다시 만난 폴라양은 "재대결하게 돼 영광이다. 난 이 경기가 폭발적일 것이라고 믿는다. 역사는 만들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오키 신야는 "조국에서 대회가 열려 감사하다. 이건 일본 격투기의 위대한 진전이다"라며 "정말 열심히 훈련했다. 일요일 밤에 다시 한 번 세계챔피언이 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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