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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제주도 대회 찾은 최고의 손님, '무관의 제왕' 제롬 르 밴너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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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제주도 대회 찾은 최고의 손님, '무관의 제왕' 제롬 르 밴너는 누구?
  • 유 하람
  • 승인 2019.04.0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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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르 벤너
제롬 르 벤너

[랭크5=유하람 기자] 제롬 르 밴너(47, 프리). 격투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한 번은 들어본 이름이다. 격투기계에서 잔뼈가 굵으며 최정상급의 실력을 갖춘 스타 파이터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팬들은 제롬 르 밴너를 K-1 시절의 모습으로 기억한다. 그가 처음 K-1에 입성한 건 1995년인데, 제롬 르 밴너는 정상의 실력을 오래도록 유지하면서 활약했다.

그가 상대한 파이터들도 빅네임이 즐비하다. 피터 아츠, 앤디 훅, 미르코 크로캅, 어네스트 후스트, 마크 헌트 등 격투기 팬들이라면 잘 아는 강자들이 많다. 이들과 싸워오면서 제롬 르 밴너는 전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제롬 르 밴너의 주특기는 펀치다. ‘하드펀처’인 그는 강력한 펀치를 앞세워 수많은 상대들을 쓰러뜨렸다. 화끈한 경기 스타일로 난타전을 하다가 KO로 패하는 일도 있었지만, 그런 스타일은 팬들을 더욱 제롬 르 밴너에게 빠지도록 만들었다. 카리스마 넘치는 그의 모습도 팬들이 좋아하는 요소다.

그런 그가 로드FC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지난해 로드FC 중국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었다가 무릎 부상으로 경기가 취소된 지 1년 만이다.

제롬 르 밴너는 지난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었는데, 부상을 당했다. 병원에서 경기 출전이 불가능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기다려준 팬들과 로드FC에 정말 미안한 마음이다. 추후 열리는 대회에 출전하고 싶다. 몸 상태를 보고 이후 일을 결정하겠다”며 출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5월 18일 굽네몰 로드FC 053 제주 출전이 결정된 후 제롬 르 밴너는 “오랜 시간을 기다린 끝에 경기에 나서게 됐다. 작년에 출전 못한 아쉬움을 담아 이번 대회에 경기력으로 보여주겠다. 아직 제롬 르 밴너가 살아있다는 걸 보여주겠다. 나의 팬들에게도 아주 좋은 추억을 선사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제롬 르 밴너의 상대는 ‘중국 최고의 격투 스타’ 아오르꺼러(24, 중국)다. 188cm 150kg의 거구에도 펀치를 내지르는 스피드가 빠르면서도 정확하다. 막 휘두르는 주먹이 아니라 상대를 보면서 주먹을 던지기 때문에 KO 시키는 경우도 많다. 최근 5연승을 거두는 동안 ‘비스트’ 밥샙, 딥 챔피언 출신 가와구치 유스케, ‘아시아 전설’ 후지타 카즈유키 등 강자들이 아오르꺼러의 펀치에 쓰러졌다.

제롬 르 밴너와 아오르꺼러의 대결은 타격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두 파이터 모두 그라운드보다는 타격 위주의 경기를 펼친다. 펀치력이 강한 것도 공통점이다.

아오르꺼러는 “1년 만에 출전하는 로드FC 대회에서 존경하는 파이터 제롬 르 밴너와 대결하게 돼 기쁘다. 나에게 있어 레전드와의 대결은 매우 중요하다.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겠다. 쿵푸팬더가 다시 돌아왔다는 걸 느끼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경기 소감을 이야기 했다.

폼은 일시적이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말이 있다. 제롬 르 밴너가 자신의 클래스를 이번 경기에서 보여줄 수 있을까.

한편 로드FC는 5월 18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굽네몰 로드FC 053 제주를 개최한다. 굽네몰 로드FC 053 제주는 로드FC 역사상 첫 제주도 대회로, ‘끝판왕’ 권아솔과 도전자 만수르 바르나위의 100만불 토너먼트 최종전이 열린다.

rank5yhr@gmail.com

[굽네몰 로드FC 053 제주 / 5월 18일 제주 한라체육관]

[100만불 토너먼트 최종전 권아솔 VS 만수르 바르나위]

[무제한급 아오르꺼러 VS 제롬 르 밴너]

[라이트급 하야시 타모츠 VS 신동국]

[-90kg 계약체중 임동환 VS 김태인]

[굽네몰 로드FC 영건스 42 제주 / 5월 18일 제주 한라체육관]

[-68kg 계약체중 신지승 VS 지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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