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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데이나 화이트 "맥그리거 대 메이웨더/하빕 2차전은 옥타곤 양대 드림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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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데이나 화이트 "맥그리거 대 메이웨더/하빕 2차전은 옥타곤 양대 드림매치"
  • 유 하람
  • 승인 2019.04.03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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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중인 맥그리거 © 코너 맥그리거 페이스북

[랭크5=유하람 기자]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가 의미심장한 멘트를 남겼다. 화이트 대표는 2일 아론 브론스티터 TSN 스포츠 기자를 통해 "맥그리거-하빕 2차전과 종합격투기 룰 맥그리거-메이웨더 재경기는 내 양대 드림매치다"라고 전했다. 화이트는 겨우 일주일 전 두 경기에 모두 이름을 올린 코너 맥그리거(30, 아일랜드)를 "은퇴 축하한다"며 떠나보낸 바 있다.

맥그리거는 지난 27일 갑작스런 은퇴를 선언했다. 이에 동료 파이터들이 트위터를 통해 서로 다른 반응을 보였다. 도널드 세로니는 “맥그리거와 4월 대결이 잡혀 있었는데 갑자기 7월로 밀리더니, 이젠 은퇴란다”라고 툴툴대며 “무슨 생각인진 모르겠지만 협상이 끝나면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벤 아스크렌은 “이번 주 맥그리거 경기 발표 예정”이라며 빈정댔고, WWE에서 승승장구중인 론다 로우지는 “나와 2라운드를 (프로레슬링에서) 보내자”고 전했다. 진지한 반응도 간혹 있었지만 대개 '무슨 꿍꿍이가 있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현재 맥그리거가 은퇴를 선언한 배경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UFC 지분을 받기 위한 일종의 시위라는 시각이 힘을 얻고 있다. 실제로 2016년 복싱 도전을 앞두고 맥그리거는 ‘전략 은퇴’를 한 차례 시전한 바 있다. 그러나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가 사실상 “잘 가라”라는 반응을 보임으로서 커리어를 건 떼쓰기는 물거품이 될 확률이 높다.

화이트의 이번 발표 역시 맥그리거와의 파워게임의 일환으로 보인다. 한 차례 강경한 입장을 보인 화이트가 이번엔 달래기에 나선 것일 확률이 높으리라 예상된다.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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