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5=유하람 기자] 아시아 최대 격투 단체 원 챔피언십이 17일 세계 종합격투기 독립관리기구(Global Association of Mixed Matial Arts, GAMMA)와 수백만 달러급의 다년간 제휴를 발표했다. 두 단체는 종합격투기의 올림픽 등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밝혔다.

암스테르담에 본부를 두고 있는 GAMMA는 2018년에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수십 년간의 스포츠 경험을 가진 5개 대륙의 종합격투기 지도자 및 선구자로 구성돼있다. GAMMA는 알렉산더 엥겔하르트 회장이 이끌고 있으며, 60개 이상의 국가에서 회원을 보유 중이다.

GAMMA의 목표는 종합격투기를 올림픽 종목으로 등재, 아마추어 선수들도 국제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데 있다.

이번 제휴의 일환으로 원 챔피언십은 GAMMA의 노력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아마추어 대회 속 일상 안전 실습을 위한 건강과 안전 기준, 도핑 방지 규정, 경쟁 룰에 대한 모범 관행을 개발하고 촉진할 계획이다.

차트리 시티오통 원 챔피언십 대표는 "GAMMA와 다년간 파트너십을 맺게 돼 감격스럽다"며 "평생 무술가이자 한 개인으로서 아마추어 종합격투기계를 발전시키고, 모든 선수가 이 종목에서 프로생활을 추구할 수 있는 올바른 기반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렉산더 엥겔하르트 GAMMA 회장은 "GAMMA를 대표해 원 챔피언십의 종합격투기 종목에 대한 지원과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평생 가라데를 수련하는 사람으로서, 나는 종합격투기가 국제적으로 인정 받게 하는 데 열정이 있다. GAMMA와 원 챔피언십 모두 올림픽과 같은 정신으로 청렴, 겸손, 명예, 존경, 용기, 규율, 연민의 진정한 무술 가치를 추구한다. 이런 철학적 토대를 가지고 GAMMA와 원 챔피언십은 올림픽 진출을 준비한다"고 말했다.

한편 GAMMA는 원 챔피언십의 지원을 받아 올 11월 싱가포르에서 아마추어 MMA 세계선수권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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