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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앤더슨 실바 "아데산야, 너가 존스한테 선 넘은 거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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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앤더슨 실바 "아데산야, 너가 존스한테 선 넘은 거 맞아"
  • 유 하람
  • 승인 2019.04.18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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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더슨 실바 인스타그램

[랭크5=유하람 기자] 이스라엘 아데산야(29, 나이지리아)와 존 존스(31, 미국)의 설전에 한 사람이 더 끼어들었다. 전 UFC 미들급 챔피언 앤더슨 실바(44, 브라질)는 17일 MMA 정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계속된 아데산야의 수위 높은 도발에 대해 "선수로서 존스를 존중하지 않았다. 조금 선을 넘었다"라고 평가했다. "존 존스가 해낸 모든 것을 존중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이게 내 의견이다"라고 덧붙였다.

현 UFC 미들급 잠정 챔피언 아데산야는 지난 2월 호주 대회에서 현란한 ‘댄스 공방’ 끝에 앤더슨 실바를 잡아냈다. 이후 “몸이 근질거린다. 난 이미 전설 하나(앤더슨 실바)를 죽였고 이젠 다음을 사냥하려고 한다”며 존스를 도발했다. 그러나 이번 멘트는 존스의 심기를 건드렸다. 존스는 “날 불러냈으니 이제 내가 답변하면 날 불량배라고 부를 셈이냐”라며 “지금 당장은 나를 이길 수 없다는 걸 알고 있는 듯한데, 그러면 내 이름을 입에 올리지 마라. 그러면 우리는 이런 문제를 겪지 않겠지”라고 돌변한 자세를 보였다.

본래 두 선수는 서로를 인정하는 사이였다. 특히 존 존스는 지난 3월 아데산야에 대해 “매우 흥분되는 상대다. 결국 싸우게 되겠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그에게 관심을 표했다. 당시 아데산야는 타이틀전이 갓 확정된, 챔피언도 아닌 입장이었다. 그러나 존스는 거친 도발에 빈정이 상한 듯 “대꾸할 생각 없다”며 “내게 존경을 표할 필요는 없지만 앞으로 뭔가 말할 때 쫄지나 마라”라고 말했다. 또한 뜬금없이 “UFC 239에서 타이틀을 지킬테니 지켜봐라”라고 전했다. 이에 실바는 평소 친분이 있던 존스의 편을 들었다. 실바와 존스는 평소 서로를 추켜세운 바 있다.

한편 현재 아데산야는 미들급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에게 도전할 예정이며, 존 존스는 오는 6월 랭킹 3위 티아고 산토스를 상대로 타이틀 방어전을 치른다.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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