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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부사장 데이비드 쇼 "러시아인은 안 밀어준다고? 하빕, 헛소리 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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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부사장 데이비드 쇼 "러시아인은 안 밀어준다고? 하빕, 헛소리 하지 마라"
  • 유 하람
  • 승인 2019.04.22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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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인스타그램

[랭크5=유하람 기자] 데이비드 쇼 UFC 국제 및 콘텐츠 부문 수석 부사장이 빠르게 잡음 진압에 나섰다. 19일 '러시아 간판'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0, 러시아)는 "UFC가 러시아 파이터를 심하게 홀대한다. 기자회견에도 내보내지 않고, 러시아 대회는 홍보조차 하지 않는다"라며 불만을 표했다. 이에 쇼 부사장은 21일 MMA 정키를 통해 "10개월 전부터 사무실을 열고 2만 3천명 규모 스타디움에서 행사를 내내 열었다. 대진에도 러시아권 내 다양한 국적을 배치하려고 노력했다. 우리가 얼마나 애썼는지 아느냐"라고 말했다.

19일 하빕은 "UFC 팬조차 대회가 러시아에서 열리는 줄 모른다"며 분을 터뜨렸다. "마고메드 무스타파예프와 라파엘 피지예프가 싸우는 줄 누가 알고 있나? (메인카드인) 알렉세이 올레이닉 대 알리스타 오브레임은 홍보라도 좀 하지 그래?"라고 일갈했다. 또한 선수들에 대해서도 홀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빕은 "마이어백 타이스모프는 5연승에 루스탐 하빌로프도 몇 승을 올렸는데 어떤 미디어 행사나 홍보에도 나가지 못하느냐"라고 말했다.

이에 쇼 부사장은 구체적으로 러시아 대회에 어떤 노력을 쏟았는지 언급하며 정중하게 반박했다. 또한 발렌티나 셰브첸코 등 러시아권 선수를 고루 기용하기 위해 대진을 만들 때도 심혈을 기울였다고 설명, 하빕의 일방적인 주장을 일축했다.

한편 하빕은 지난 해 10월 7일 UFC 229 메인이벤트 종료 후 상대 코너 측에게 덤벼들며 난투극을 벌였고, 덕분에 9개월 정지를 받아 러시아 대회에 서지 못했다. 본래 봉사활동을 하면 출장 정지 기간을 줄일 수 있었지만 하빕은 거부했다. 오히려 “인생에 많은 후회가 있었지만 난투극은 그 목록에 없다. 같은 일이 100번 일어난다면 100번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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