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5=유하람 기자] "같은 실수를 두 번 하지 않는다" UFC 라이트급 랭킹 4위 알 아이아퀸타(31, 미국)는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0, 미국)와의 재경기 시나리오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1차전 당시 아이아퀸타는 전혀 다른 경기를 준비하다 거의 당일치기로 하빕과의 대결이 확정됐다. 그는 "1차전 당시에는 레슬러 대비를 하지도 않았다"며 "이제 준비가 됐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때처럼 하루 전에 통보 받고 싸워도 상황은 많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아퀸타는 "내 레슬링은 높은 차원에 있다. 특히 태클 타이밍이 그렇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빕 1차전에 대해서는 "상대가 들어올 때 끝까지 따라가지 않는 경우가 몇 번 있었다. 몇 가지 변화만 있으면 그 싸움에서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 가지 분명한 건 지금은 레슬링 싸움에서 내가 유리하다. 그래서 5라운드 경기라도 자신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차기 타이틀도전자로 사실상 확정된 잠정챔피언 더스틴 포이리에에 대해서는 "하빕의 레슬링을 견디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이아퀸타는 "레슬링은 (잠정타이틀전 상대였던) 맥스 할로웨이에겐 없던 것"이라며 "레슬링을 걱정하느 순간 하빕의 타격에 노출된다"라고 말했다.

아이아퀸타는 "하빕은 독특하다. 코너 맥그리거를 스탠딩에서 쓰러뜨렸지. 그런 일이 있을 거라고 상상도 못했지만 그의 레슬링 때문에 모든 게 가능해졌다"라고 밝혔다. "하빕은 자기 게임에 여러 단계를 가지고 있는데 이게 정말 다루기 어렵다"라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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