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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워리어] 박태호, 무패 파이터 필립 킴에게 3R 서브미션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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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워리어] 박태호, 무패 파이터 필립 킴에게 3R 서브미션 패
  • 유 하람
  • 승인 2019.04.2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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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립 킴 페이스북

[랭크5=유하람 기자] 박태호(24, 천안 MMA) '원 워리어 시리즈' 첫 도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4월 25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원 워리어 시리즈 5’에 출전한 박태호는 4승 무패의 필립 킴(호주)을 맞아 그라운드에서 고전한 끝에 3라운드 3분 53초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패했다.

1라운드 필립 킴은 공격적으로 들어오는 상대에게 싱글렉 테이크다운으로 빠르게 응수했다. 하프가드에서 사이드로 차분히 올라탔고, 몸을 돌리는 박태호를 쫓아 백마운트를 잡았다. 박태호는 서브미션과 큰 파운딩은 막아내면서도 불리한 자세를 벗어나지는 못했다. 라운드 막판엔 리어네이키드 초크에 깊숙이 걸리는 등 위기에 빠졌다.

2라운드에도 필립 킴은 스탠딩에 오래 있을 생각이 없었다. 잠시 뒤로 빠지는 척 곧바로 허리를 싸잡고 던지는 데 성공했다. 박태호가 거칠게 저항했으나 이번에도 하프가드에 이어 사이드마운트를 차례로 내주고 말았다. 필립 킴 역시 똑같은 패턴으로 백을 타며 괴롭히며 서브미션을 시도했다. 박태호가 첫 암바를 풀어내며 포지션을 뒤집는가 싶었으나 이내 필립 킴이 리버스 형태로 두 번째 암바와 하체관절기를 시도하며 톱을 잡았다.

3라운드에는 박태호가 압박하면서도 상대 테이크다운을 의식해 마음껏 펀치를 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번엔 테이크다운에 길로틴으로 카운터를 치며 포지션을 뒤집었고, 이어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괴롭혔다. 한 차례 위기를 버틴 필립 킴은 이내 몸을 돌려 다시 백을 잡았다. 결국 박태호가 집중력이 틀어진 틈을 타 3분 53초 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탭을 받아냈다.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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