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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워리어] '더블 하츠' 송민종, 42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승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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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워리어] '더블 하츠' 송민종, 42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승전보
  • 유 하람
  • 승인 2019.04.25 1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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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종 © 정성욱 기자

[랭크5=유하람 기자] 42개월 만에 경기장에 오른 '더블 하츠' 송민종(27, 몬스터하우스)이 승전보를 올렸다. 25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원 워리어 시리즈 5’에서 알란 필포트(26, 북아일랜드)를 2라운드 4분 39초 넥 크랭크로 제압했다. 랭크5와의 사전 인터뷰에서 "타격가로 변신했다"고 말한대로 초반 스탠딩 싸움으로 풀어가던 송민종은 상대가 레슬링으로 덤벼들자 그라운드에서 그대로 끝내버렸다.

1라운드 송민종은 스탠스를 부지런히 바꾸며 탐색전을 벌였다. 도중 오른발 킥을 잡혀 테이크다운 당했지만 손쉽게 털고 일어났다. 이후 킥을 높게 올리며 위협한 뒤 훅으로 결정타를 노리는 움직임을 보였다. 필포트는 견제타는 맞아주고 킥캐치에 이은 태클과 앞손 반격만 간간히 노리며 흐름을 살폈다. 카운터 훅이 몇 차례 들어가긴 했지만 송민종은 아랑곳하지 않고 전진했다. 후반 필포트의 킥이 나오자 송민종은 곧바로 타이밍 태클로 응수해 마운트를 잡고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2라운드에도 킥 견제가 들어오자 필포트는 연거푸 킥캐치와 테이크다운을 노린 끝에 상위 포지션을 잡았다. 필포트는 큰 데미지를 주지는 못했으나 일어나는 송민종을 다시 잡고 넘기기를 반복하며 점수를 올렸다. 두 번째 이스케이프 후 송민종은 전략을 바꿔 역으로 더블레그 테이크다운으로 뽑아던졌다. 송민종과 달리 필포트는 쉽게 일어서지 못했고, 결국 백을 내준 뒤 리어네이키드 형태로 들어간 넥 크랭크에 탭아웃했다.

이번 승리로 송민종은 "링 러스트는 없다"는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햇수로 4년 만에 승리하며 종합격투기 3연승을 기록했다. 필포트는 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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