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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오랜 친구' 곰과 21년 만에 몸싸움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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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오랜 친구' 곰과 21년 만에 몸싸움 펼쳐
  • 유 하람
  • 승인 2019.04.27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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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인스타그램

[랭크5=유하람 기자]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0, 러시아)가 어릴 적 라이벌(?)을 만났다. 9살 때 새끼 곰과 레슬링 하는 영상으로 화제가 됐던 하빕은 2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또다른 곰과 손잡는 사진을 업로드했다. 레드 퓨리 MMA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전체 영상에서 하빕은 곰과 몸싸움을 벌였다. 곰이 자꾸 손을 물려고 해 전처럼 거칠게 뒹굴지는 못했지만 한동안 씨름하는 모습을 보였고, 끝에는 웃으며 간식을 던져줬다. 두 포스트엔 나란히 "오랜 친구를 만났다"는 멘트가 달렸다.

난투극 사건 후 징계 기간을 채우고 있는 하빕은 21일 UFC 러시아 대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벤트 종료 후 진행된 포스트 파이트 쇼에서 맞대결을 요구하는 도전자에 대해 언급했다. 하빕은 “더스틴 포이리에는 싸울 때마다 점점 강해지고 복싱이 좋아지고 있다. 난 그가 타이틀전을 치를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그를 인정했다. “난 그를 오랫동안 지켜봤다”며 “그래플링도 타격도 좋다”고 말했다.

물론 그 역시 자신의 승리를 확신하고 있었다. 하빕은 “포이리에가 (잠정 타이틀전에서) 질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나를 감동시켰다”며 “인간으로서, 또 파이터로서 존경심이 든다. 하지만 케이지에선 그를 두들겨야겠지”라고 전했다.

한편 오는 9월 아부다비 대회에서 하빕과의 대결이 유력한 포이리에는 챔피언을 인정하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빈틈이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모든 사람은 질 수 있다. 없는 빈틈은 내가 만들겠다. 완벽한 사람은 없다”라고 말했다. 장소나 날짜 선택권에 대해서는 “잠정 챔피언이니 별로 할 말이 없다”고 일축했다.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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