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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브록 레스너 "이미 코미어와의 타이틀전 제의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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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브록 레스너 "이미 코미어와의 타이틀전 제의 받았다"
  • 유 하람
  • 승인 2019.04.27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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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록 레스너 인스타그램

[랭크5=유하람 기자] 현 UFC 헤비급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40, 미국)의 다음 행보가 미궁에 빠진 가운데 모두가 예상했던 불청객이 등장했다. WWE 스타 브록 레스너(41, 미국)가 15일 로드 피터슨과의 인터뷰에서 "이미 코미어와 타이틀전을 제의받았다. 아직 내가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인터뷰가 거의 비공개로 유지된 탓에 본 내용은 최근에서야 알려졌다. 레스너는 월초 레슬매니아에서 WWE 유니버설 타이틀을 빼앗긴 뒤 어떤 프로레슬링 스케줄도 가지지 않고 있다.

현재 헤비급 타이틀전은 ‘순번’이 많이 꼬인 상태다. 지난 해 7월 당시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이었던 코미어는 헤비급 타이틀에 도전, 미오치치를 1라운드 KO로 제압하고 두 체급 동시 정복에 성공했다. 3차 방어에 성공한 ‘장기집권자’였던 미오치치는 관례에 따라 즉각 리매치를 요구했으나 모종의 이유로 묵살됐다. 이후 코미어는 데릭 루이스를 상대로 1차 방어에 성공했고 미오치치는 줄기차게 재대결만 바라보고 있다.

그런가 하면 코미어는 지난해 11월 1차 방어전에 성공한 뒤 “40살에 은퇴하겠다”며 커리어에 시한부를 걸어놨다. 이후 레스너만을 요구하며 마냥 기다리는 상황. 9일 TMZ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는 “내가 진정 원하는 싸움”이라며 “데이나 화이트, 뭘 기다리나. 당장 레스너와 경기 잡아라”라고 대놓고 밝혔다. 정작 레스너는 옥타곤을 떠난 지 3년 째이며, 마지막 경기에서 약물이 적발된 후 벌금도 치르지 않았다.

미오치치는 “나 대신 쉬운 상대인 루이스를 선택했다”고 주장하며 시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그 사이 또다른 컨텐더 프란시스 은가누는 2연속 초살승을 거두며 랭킹 2위에 올랐고, 오는 6일 랭킹 3위 주니어 도스 산토스와 맞붙는다. 타이틀전이 미뤄진다면 이 경기 승자가 기회를 얻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주니어 도스 산토스는 이 사태에 대해 “(흥행이 중요하다는) 코미어의 마음은 이해하지만 그 경기에 무슨 의미가 있는지는 모르겠다”며 “헤비급에서는 미오치치, 은가누 아니면 나와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잘 모르겠다. 존스가 체급을 올려서 코미어와 싸운다고도 들었다”고 덧붙였다.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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