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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NFL 출신' 그렉 하디 "난 격투 버전 마이클 조던이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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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NFL 출신' 그렉 하디 "난 격투 버전 마이클 조던이 될 것"
  • 유 하람
  • 승인 2019.04.29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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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렉 하디 인스타그램

[랭크5=유하람 기자] 뛰어난 신체능력으로 관심을 모은 NFL 출신 그렉 하디(30, 미국)가 자신을 강하게 어필했다. 28일 UFN 150에서 1라운드 TKO 승을 거둔 하디는 포스트 파이트 인터뷰에서 "난 격투 버전 마이클 조던이 될 수 있다. 이제 시작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들어보면 야유가 점점 줄어든다. 이젠 환호가 전부였다. 그들이 내가 내놓는 것을 즐긴다는 자체만으로도 기분이 최고였다"고 밝혔다.

하디는 현역으로 NFL에서 활약하던 선수였다. 불미스러운 일로 퇴출되긴 했으나 종합격투기 팬들은 베일에 가려진 ‘NFL 육체괴물’의 신화를 드디어 두 눈으로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을 품었다. 주최측도 이를 의식한 듯 지난 1월 20일 옥타곤 데뷔전을 치르는 그를 준 메인이벤트에 올렸다.

초반 하디는 기대에 걸맞게 뛰어난 타격감과 파워를 선보였다. 거대한 덩치에도 좋은 움직임으로 하위포지션에서 이스케이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그 뿐이었다. 양 선수 모두 1라운드 중반부터 체력이 떨어져 경기는 지지부진하게 흘러갔다. 2라운드 중반엔 하디가 아직 한 쪽 무릎이 바닥에서 떨어지지 않은 상대의 안면에 니킥을 적중시켰고, 큰 데미지를 입은 크라우더는 다시 일어나지 못했다. 결국 하디의 반칙패가 선언됐다.

당시 반칙을 '미숙한 실수'라고 해명했던 하디는 이번 대회에서 불명예를 어느 정도 씻어냈다. 드미트리 스몰리아코프를 1라운드 TKO로 손쉽게 제압하며 기대치를 다시 한 번 끌어올렸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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