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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코너 맥그리거 은퇴 번복? "난 싸움의 세계에서 못 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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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코너 맥그리거 은퇴 번복? "난 싸움의 세계에서 못 벗어나"
  • 유 하람
  • 승인 2019.04.29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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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너 맥그리거 인스타그램

[랭크5=유하람 기자] 지난 달 27일 은퇴를 선언한 UFC 슈퍼스타 코너 맥그리거(30, 아일랜드)가 복귀 의사를 내비쳤다. 4월 29일 맥그리거는 트위터를 통해 복귀 가능성을 묻는 팬에게 "솔직히 나는 결코 싸움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없을 것 같다"며 입을 열었다. "우리는 모두 이 세상의 싸움꾼이고 각자 남은 시간 동안 싸울 것이다. 그러니 PPV나 사는 게 어때? 샴페인을 터뜨리자고!"라고 덧붙였다.

맥그리거는 지난 27일 갑작스런 은퇴를 선언했다. 이에 동료 파이터들이 트위터를 통해 서로 다른 반응을 보였다. 도널드 세로니는 “맥그리거와 4월 대결이 잡혀 있었는데 갑자기 7월로 밀리더니, 이젠 은퇴란다”라고 툴툴대며 “무슨 생각인진 모르겠지만 협상이 끝나면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벤 아스크렌은 “이번 주 맥그리거 경기 발표 예정”이라며 빈정댔고, WWE에서 승승장구중인 론다 로우지는 “나와 2라운드를 (프로레슬링에서) 보내자”고 전했다. 진지한 반응도 간혹 있었지만 대개 ‘무슨 꿍꿍이가 있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현재 맥그리거가 은퇴를 선언한 배경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UFC 지분을 받기 위한 일종의 시위라는 시각이 힘을 얻고 있다. 실제로 2016년 복싱 도전을 앞두고 맥그리거는 ‘전략 은퇴’를 한 차례 시전한 바 있다. 그러나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은퇴 축하한다”며 사실상 “잘 가라”라는 반응을 보였다. 겨우 일주일 뒤에는 “맥그리거-하빕 2차전과 종합격투기 룰 맥그리거-메이웨더 재경기는 내 양대 드림매치다”라며 선긋기와 달래기를 동시에 하기도 했다.

맥그리거는 지난 해 10월 이후 경기를 뛰지 않고 있다. 도널드 세로니를 비롯해 대진이 추진된 적은 있지만 오피셜 발표가 난 적은 없다.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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