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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타이론 우들리 "라울러 잡고 진작 받았어야 할 타이틀샷 따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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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타이론 우들리 "라울러 잡고 진작 받았어야 할 타이틀샷 따낸다"
  • 유 하람
  • 승인 2019.05.03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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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론 우들리 인스타그램

[랭크5=유하람 기자] "난 타이틀 도전권을 바로 받았어야 한다" UFC 웰터급 직전 챔피언 타이론 우들리(37, 미국)는 여전히 툴툴댔다. 3일 ESPN은 "먼 길을 돌아갈 이유가 없었다고 생각한다. 계획이 틀어졌지만 두세 번 싸우지 않을 거다. (이번 상대인) 로비 라울러와 싸운 뒤 바로 타이틀전을 치르겠다"는 우들리의 말을 전했다.

우들리는 지난 3월 3일 3일 UFC 235 준 메인이벤트에서 카마루 우스만(31, 나이지리아)에게 장기인 레슬링으로 압도당한 끝에 웰터급 타이틀을 뺏겼다. 포스트 파이트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그는 “경기력이 나빴다”고 인정했다. 대신 자신이 장기집권 챔피언이었음을 어필하며 “여전히 내가 웰터급 역대 최고라 믿는다. 재대결을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백만가지 변명은 댈 수 있지만, 분명 난 준비가 돼있었다”며 이어갔다. “워밍업에서도 난 굉장히 감각이 예리했다. 하지만 싸우다보면 악몽을 꾸는 듯한 느낌이 들곤 한다. 강하게 때리고 싶은데 펀치가 나가지 않는 거지. 전진하고 싶은데 백스텝을 밟는 거다. 이번 경기에서 그런 순간이 너무나도 많았다”고 말했다.

ESPN의 보도에서도 우들리는 같은 말을 했다. 우들리는 당시 힙합 앨범 발매 등 외부 행사로 훈련과 경기 준비에 전념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잠도 제대로 자지 못했다. 노래를 녹음하고 나면 4시간도 자지 못했다. 난 스트레스를 받았고 스파링 세션은 엉망이 됐다"며 "난 루틴을 유지하는 데 실패했다"고 밝혔다.

한편 라울러는 우들리가 벨트를 뺏긴 그날 ‘재야의 강자’ 벤 아스크렌에게 대역전 서브미션 패를 당했다. 초반 슬램에 이은 파운딩으로 큰 데미지를 입혔으나 기어코 회복해 덤벼트는 아스크렌에게 불독 초크를 내줬다. 스톱 시기가 너무 빠르다는 논란이 있었으나 밥 베넷 NSAC 전무이사가 직접판정이 옳았다고 밝히며 무마됐다.

두 파이터는 오는 6월 29일 미국 미네소타 타겟 센터에서 열리는 UFC on ESPN 4 메인이벤트에서 맞붙는다. 2016년 7월 치러진 1차전에서는 우들리가 1라운드 2분 12초 만에 실신 KO승을 거뒀다.

1차전 당시 라울러는 챔피언, 우들리는 도전자였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 우들리는 지난 경기까지 챔피언 자리를 유지했다. 현재 우들리는 웰터급 랭킹 1위, 라울러는 10위에 랭크돼있다.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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