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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파울로 코스타 vs 요엘 로메로 재성사, 아부다비 대회서 격돌 구두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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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파울로 코스타 vs 요엘 로메로 재성사, 아부다비 대회서 격돌 구두 합의
  • 유 하람
  • 승인 2019.05.08 1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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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울로 코스타 인스타그램

[랭크5=유하람 기자]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결국 만날 사람끼리 만났다. 요엘 로메로(42, 쿠바)와 파울로 코스타(28, 브라질)이 네 번째로 대결을 재성사했다. 8일 아리엘 헬와니 ESPN 기자는 트위터를 통해 "로메로와 코스타가 오는 8월 17일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UFC 241에서 만나기로 구두 합의했다"고 전했다. 각자의 사정으로 1년 가까이 공백을 가지고 있는 두 선수는 서로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른다.

파울로 코스타는 12승 무패, 피니시율 100%를 자랑하는 브라질 초신성이다. UFC 입성 후에도 4연속 펀치 TKO 승을 거두며 주가를 올리고 있다. 현재 UFC 미들급에서는 8위에 랭크돼있다. 그러나 약물 스캔들에 휘말리며 벌써 이름에 먹칠을 했다.

코스타는 본래 오는 4월 요엘 로메로(41, 쿠바)와 맞붙을 예정이었으나 돌연 경기가 취소됐다. 로메로는 “코스타가 USADA 약물검사에 실패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코스타는 “난 USADA에서 가장 많이 검사한 브라질 파이터”라며 “난 약물검사에서 단 한 차례도 걸린 적이 없다. 이번 역시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난 도핑이 필요 없다”는 코스타는 “UFC가 사태에 대해 발표하기 전까지는 아무말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결국 2015년 이후 금지된 신체 데미지 회복 요법 정맥주사(IV)를 사용했음이 들어났다. 지난 달 26일 USADA 측은 “코스타와 선수단이 도핑금지 정책 위반에 대한 6개월 출장정지 처분을 받아들였다”며 징계를 발표했다. “체중감량 후 12시간당 100ml 이상의 정맥주사를 본인 의사로 직접 두 차례 사용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코스타가 다시 경기를 나서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USADA 6개월 출장정지는 코스타가 정맥주사를 인정한 2018년 8월 10일을 기점으로 한다고 밝혔다. 징계 발표 당시 이미 출장정지가 종료된 셈이다. USADA는 “코스타가 ‘실질적 정보’를 제공해 징계를 감면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IV를 사용한 대회에서 받은 파이트머니 3분의 1씩을 압수했다. UFC 212 적발건으로는 4,000달러, UFC 217 적발건으로는 9333.33달러 벌금을 매겼다. 이 외에 추가 제재는 없다고 밝혔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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