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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조제 알도 타이틀 재도전 무산…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에게 완봉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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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조제 알도 타이틀 재도전 무산…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에게 완봉패
  • 유 하람
  • 승인 2019.05.12 1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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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인스타그램

[랭크5=유하람 기자] 페더급 랭킹 1위 조제 알도(32, 브라질)가 타이틀 길목에서 무너졌다. 12일 브라질 리오 데 자네이루 리우 올림픽 아레나에서 열린 UFC 237에 출전, 랭킹 4위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0, 호주)에게 완봉에 가까운 판정패를 당했다. 볼카노프스키는 인사이드 로킥과 클린치를 영리하게 이용하며 알도의 타격을 완전봉쇄했다.

1라운드 알도는 케이지 중앙을 잡고 스텝을 아끼며 상대 수를 읽었다. 쉴 새 없이 다양한 페인트를 섞는 볼카노프스키를 노려보며 보디샷과 로킥 단타로 찔러봤다. 볼카노프스키는 앞발 인사이드 로킥으로 거리를 재며 막판엔 클린치로 붙어 점수를 땄다. 서로 큰 타격은 시도도 거의 하지 않았으나, 알도가 종료 10초 전 기습 니킥을 꽂아넣었다. 볼카노프스키 역시 지지 않고 라이트 훅으로 돌려줬다.

2라운드에도 볼카노프스키는 앞발로 부지런히 견제하며 뒷손 훅을 얹었다. 상대가 복부와 다리에 데미지가 쌓여 안면이 빌 때쯤 바로 스트레이트를 집어넣었다. 알도는 순간순간 크게 카운터를 노렸으나 잘 닿지 않았고, 앞다리에 다소 문제가 생긴 듯 스텝이 꼬이는 모습도 보였다. 이를 포착한 볼카노프스키는 클린치로 싸잡고 니킥으로 상대 다리를 공략했다. 알도가 백으로 돌며 기회를 노렸지만 이내 다시 컨트롤당했다.

3라운드 알도는 스탠스가 확연히 흐트러진 모습을 보였다. 펀치 교환에서도 안면 타격을 번번이 허용하며 손해봤다. 볼카노프스키는 펀치가 얹히자 곧바로 클린치로 붙어 상대를 괴롭혔다. 스탠딩과 클린치를 오가며 잠식당한 알도는 무력한 모습으로 시간을 보냈다. 전체 유효타만 볼카노프스키가 3배 이상 많이 기록하며 경기는 종료됐다.

판정은 역시 심판 전원일치 30-27 볼카노프스키 승리였다. 볼카노프스키는 UFC 7연승, MMA 17연승을 거뒀다. 알도는 2005년 이후 처음으로 논타이틀전 패배를 기록했다.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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