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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제시카 안드라지, 로즈 나마유나스 슬램 KO로 격침…여성 스트로급 챔피언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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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제시카 안드라지, 로즈 나마유나스 슬램 KO로 격침…여성 스트로급 챔피언 등극
  • 유 하람
  • 승인 2019.05.12 1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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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시카 안드라지 인스타그램

[랭크5=유하람 기자] 여성 스트로급 랭킹 1위 제시카 안드라지(27, 브라질)가 챔피언 로즈 나마유나스(26, 미국)를 슬램 KO로 제압했다. 12일 브라질 리오 데 자네이루 리우 올림픽 아레나에서 열린 UFC 237 메인이벤트에서 안드라지는 불리한 상황을 2라운드 2분 58초 슬램 테이크다운 한 방에 뒤집어내며 벨트를 차지했다. 나마유나스는 유려한 스텝으로 시종일관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갔으나 아쉽게 물러서야 했다.

1라운드 나마유나스는 부지런히 사각을 만들며 잽과 스트레이트로 상대 안면을 건드렸다. 안드라지는 뒷손을 휘두르며 달려들었지만 챔피언은 이미 사각으로 도망간 뒤였다. 경기 시작 1분여 만에 안드라지는 눈가에 컷이 생겼고, 슬램으로 뽑아 던졌으나 카운터 기무라와 암바에 힘만 빼고 말았다. 오히려 손쉽게 테이크다운을 따내며 돌려준 나마유나스는 이후에도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안드라지는 점수를 만회하려 무리해 들어가다가 오히려 니킥에 다운됐다.

2라운드 나마유나스는 무작정 훅을 치며 들어오는 안드라지를 투우하듯 따돌리며 사각에서 스트레이트를 꽂아넣었다. 한두번 타격이 얹혀도 바로 사이드로 빠지는 나마유나스를 안드라지는 전혀 쫓아가지 못했다. 갑갑해진 안드라지는 우격다짐으로 붙어 슬램으로 뽑아 던졌고, 그대로 나마유나스는 실신했다.

메인카드에 출전한 브라질 파이터 중 유일하게 승리한 안드라지는 UFC 4연승을 기록하며 챔피언에 등극했다. 상처 하나 없이 패배한 나마유나스는 "어깨가 많이 아프다"며 쿨하게 이야기하곤 떠났다.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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