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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코리안 팔콘' 조성빈 UFC 데뷔전에서 다니엘 테이머에 판정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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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코리안 팔콘' 조성빈 UFC 데뷔전에서 다니엘 테이머에 판정패
  • 정성욱
  • 승인 2019.06.02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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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빈 (C) 송광빈 포토그래퍼

[랭크5=정성욱 기자] '코리안 팔콘' 조성빈(26, 익스트림컴뱃)이 커리어상 첫 패배를 기록했다.

조성빈은 2일(현지 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에릭손글로브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53에서 다니엘 테이머(31, 스웨덴)에게 만장일치 판정패(3-0)했다.

경기 초반 테이머 왼손 훅에 안면을 맞고 흔들렸다. 15cm 작은 키에 무게중심까지 낮추고 들어온 주먹에 얼굴을 내줬다. 1년이란 공백, UFC 데뷔전이란 부담감이 조성빈의 몸을 굳게 한 이유도 있었다.

1라운드 중반 테이머의 테이크 다운에 당했다. 탑 포지션에서 얼굴에 몇 차례 파운딩을 허용했다. 암바, 트라이앵글 초크를 노리는 그립을 잡은 조성빈이었지만 테이머가 금방 빠져 나왔다. 곧 스윕으로 상위 포지션을 바꾸었고 두 선수는 곧 일어났다. 1라운드 종료 직전까지 테이머는 무게 중심을 낮춘 타격으로 조성빈을 괴롭혔다.

2라운드는 두 선수 모두 잠잠했다. 1라운드를 빼앗긴 조성빈이었지만 적극적이지 못했다. 간간이 큼직한 니킥과 헤드 킥을 선보였지만 정타로 이어지지 않았다. 조성빈의 공격이 없자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은 테이머의 제스쳐가 있었다.

3라운드가 중반 조성빈의 공격이 시작됐다. 거리를 좁히고 주먹을 뻗었다. 자기 거리를 조금씩 찾아갔다. 라운드 중반 조성빈은 두 번째 테이크다운을 당했다. 하위 포지션에서 니바를 시도했지만 곧 실패하고 일어났다.

라운드 막바지 테이머의 공세가 이어졌다. 강한 오른손 훅이 조성빈의 안면을 때렸다. 경기 막바지까지 테이머의 압박이 이어졌다. 경기는 판정으로 이이졌고 레프리 3명 모두 테이머를 선택했다. 격투기 커리어를 KO와 TKO로 기록한 조성빈 특유의 적극적인 공격적인 모습을 볼 수 없었던 경기였다.

조성빈은 종합격투기 첫 패배를 기록해 9승 1패가 됐다. 테이머는 3연패에서 벗어나 옥타곤 첫 승을 신고했다. 총 전적을 7승 3패가 됐다.

mr.sungch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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