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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꽃미남 파이터' 권민석, "레슬링으로 나오면 레슬링으로, 그래도 타격은 나의 본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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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꽃미남 파이터' 권민석, "레슬링으로 나오면 레슬링으로, 그래도 타격은 나의 본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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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1.23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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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을 바꾼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비슷한 것을 한다고 해도 다른 종목이기에 새로 적응해야 한다.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는 모험이라 굉장히 큰 용기가 필요하다.

지난해 8월, 입식격투기에서 잔뼈가 굵은 권민석(27, APGUJEONG GYM)이 MMA로 전향했다. ROAD FC 025에서 종합격투기 데뷔전을 치렀다. 이제 종합격투기 선수로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데뷔전을 화끈하게 승리한 권민석은 'XIAOMI ROAD FC 028'에 출전해 2연승에 도전한다.

“압구정짐에서 킥복싱 코치를 하면서 MMA를 접하게 됐다. 그러다보니 출전 욕심이 생겼다. MMA는 완전히 다른 종목이다 보니까 처음부터 초보자처럼 배웠다. 레슬링과 주짓수가 어려웠다. 타격도 입식과 달랐다. 타격을 하려고 하면 태클이 들어왔고, 내 타격이 안 통해서 괴리감이 생겼다. 그때마다 주위 형들이 많은 도움을 줬다.” 권민석이 전한 MMA 전향 이유와 어려움이다.

권민석에게 ROAD FC데뷔전은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 대회 전날 진행된 계체량 통과에 실패했고, 컨디션도 좋은 편이 아니었다. 데뷔전이라 긴장도 많이 해 경기를 온전히 치르기는 쉽지 않았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것.

권민석은 “66kg 계약 체중이었다. 감량을 다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러지 못했다. 계속 체중을 빼야보니 어지럽기까지 했다. 운동을 하면서 처음으로 계체에 실패했다. 데뷔전이라 긴장도 했다”라며 데뷔전 당시의 어려움을 전했다.

그러나 권민석은 경기에서는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긴장을 풀기 위해 케이지에 머리를 박으며 각오를 다졌다. 이후 경기가 시작되자 자신의 장점인 타격으로 우제를 물리쳤다. 1라운드 2분 34초 파운딩에 의한 TKO. 권민석이 받아든 데뷔전 성적표다.

이제 권민석은 ROAD FC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있다. 그의 상대는 중국의 알라텡헬리(25, TEAM ALATENG)로 MMA 12전을 치러 6승 6패를 거둔 선수다. 레슬링을 베이스로 해서 입식격투기에 익숙한 권민석에게는 쉽지 않은 상대다.

권민석은 “웬만하면 붙어서 하는 걸 안 하려고 한다. 타격 위주로 풀어가려고 연습하고 있다. 압구정짐 선수들과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상대가 레슬링을 잘하는 선수니까 레슬링 기술로 던져보고 싶다. 그런데 또 본능적으로 타격이 나올 것 같다”라며 웃었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XIAOMI ROAD FC 028/ 1월 31일 서울 장충체육관 19:00]

[5경기 미들급 타이틀전 후쿠다 리키 VS 차정환]

[4경기 밴텀급 문제훈 VS 네즈 유타]

[3경기 밴텀급 권민석 VS 알라텡헬리]

[2경기 아톰급 박정은 VS 류 샤오니]

[1경기 페더급 조병옥 VS 김형수]

[XIAOMI ROAD FC YOUNG GUNS 26/ 1월 31일 서울 장충체육관 17:00]

[6경기 페더급 하태운 VS 얀보]

[5경기 라이트급 박찬솔 VS 루카이]

[4경기 미들급 최인용 VS 최원준]

[3경기 밴텀급 서진수 VS 윤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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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경기 밴텀급 김용근 VS 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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