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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토르] '주짓수 챔피언' 하파엘 로바토 주니어 게가드 무사시에 승, 미들급 챔피언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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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토르] '주짓수 챔피언' 하파엘 로바토 주니어 게가드 무사시에 승, 미들급 챔피언 등극
  • 정성욱
  • 승인 2019.06.23 0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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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토르 223

[랭크5=정성욱 기자] '주짓수 월드 챔피언' 하파엘 로바토 주니어(35, 미국)가 벨라토르 새로운 미들급 챔피언에 올랐다. 23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SS아레나에서 열린 '벨라토르 223 런던'에서 로바토 주니어는 미들급 챔피언 게가드 무사시(33, 네덜란드)를 시종일관 그래플링으로 제압한 끝에 5라운드 종료 판정승으로 챔피언이 됐다.

경기 초반은 로바토 주니어의 것이었다. 주짓수 월드 챔피언 답게 그라운드 경기를 선택했다. 테이크 다운을 성공했고 탑 포지션을 점유하며 무사시를 괴롭혔다. 2라운드도 마찬가지였다. 원 레그 테이크 다운에 당한 무사시가 탑 포지션을 내주며 체력도 빼앗겼다. 라운드 막바지에 일어났지만 로바토 주니어를 향해 걸어가기만 할 뿐 타격전을 하지 못했다.

3라운드가 되자 흐름이 바뀌었다. 초반 테이크 다운을 당하고 케이지를 잡는 등의 수모를 당했던 무사시였지만 백 포지션에서 몸을 뒤집어 파운딩을 퍼부으며 경기를 뒤집기 시작했다. 로바토 주니어의 눈이 찢어졌고 무사시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4라운드는 무사시의 타격이 빛을 발했다. 힘이 빠진 로바토 주니어의 테이크 다운이 실패했고 특기인 펀치로 자신의 경기를 만들어갔다. 전진하며 뻗은 어퍼컷에 맞은 로바토 주니어가 넘어지며 상위 포지션을 잡운 무사시가 공격을 퍼부었다.

5라운드는 로바토 주니어의 경기였다. 4라운드에서 비축한 체력을 모두 쏟아붓는 듯 원 레그 테이크 다운을 성공했다. 다리로 무사시의 몸통을 잠근 로바토 주니어는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노리면서 파운딩 공격을 이어갔다. 경기 막바지가 되자 로바토 주니어의 거센 파운딩이 이어졌다. 경기가 종료 되었고 심판 두명이 로바토 주니어를 선택하여 벨라토르 미들급은 새로운 챔피언을 맞이 했다.

로바토 주니어는 새로운 미들급 챔피언에 등극하게 됨과 동시에 10전 무패, 10연승이라는 기록을 이어갔다. 반면 게가드 무사시는 8연승에서 멈추며 45승 7패 2무를 기록하게 됐다.

mr.sungch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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