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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크레이지 독’ 박대성, 로드FC 챔피언 양해준과 구슬땀..."에토전 절대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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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크레이지 독’ 박대성, 로드FC 챔피언 양해준과 구슬땀..."에토전 절대승리"
  • 박 종혁
  • 승인 2019.07.02 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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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챔피언십 데뷔전에서 승리한 후 박대성 

[랭크5=박종혁 기자] ‘크레이지 독’ 박대성(26)이 1년 만에 임하는 ONE Championship 경기 승리를 위해 만발의 준비를 하고 있다. 두 체급 위 로드FC 미들급 챔피언 '리치' 양해준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12일 말레이시아에서는 원챔피언십98이 개최된다. 이날 ONE Warrior Series 시즌1 우승을 차지한 박대성이 에토 기미히로(31·일본)와 라이트급 경기를 치른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쿠알라룸푸르의 악시아타 아레나는 박대성이 1년 전 승리를 챙긴 장소다.

박대성은 6월 하순 로드FC 미들급 챔피언 양해준과의 훈련을 SNS를 통해 공개했다. “몸이 녹는 것 같다”라고 상위 체급 강자와 교습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호소하면서도 “실전을 방불케 하는 스파링을 할 때마다 실력이 느는 것이 체감된다”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5월 말 박대성은 UFC 출신 양동이(35), 임현규(34) 등이 속한 ‘팀 마초’에 가입했다. 양해준도 세컨드 훈련팀은 팀 마초이기에 박대성과의 합동 트레이닝이 성사됐다.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1)도 UFC 전·현 헤비급 챔피언 케인 벨라스케스, 다니엘 코미어와 같은 팀에서 운동하는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박대성은 선수 육성프로그램 ONE Warrior Series 시즌1 우승으로 상금 10만 달러(약 1억1621만 원) 및 원챔피언십 프로 계약자격을 얻었다. 원 워리어 결선 포함 ONE Championship 주관 경기 2전 2승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 밖에도 2019 협회장배 전국대회 종합우승에 빛나는 수원시청 복싱팀을 방문하여 훈련하는 등 타격 향상에도 매진하고 있다.

초대 원 워리어 시리즈 우승자 결정전이 바로 박대성-에토였다. 당시에는 박대성이 1분 41초 만에 에토에 TKO승을 거뒀다.

박대성은 2018년 11월 23일 원챔피언십 필리핀 마닐라대회에서 3연승에 도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기 24시간을 남겨놓고 건강검진 불합격 통보를 받아 아쉽게도 출전이 무산됐다.

에토는 박대성이 주춤하는 사이 원 워리어 시리즈 시즌 2~4에서 3전 3승을 거두고 마침내 원챔피언십 프로선수가 됐다. 대회사는 박대성을 데뷔전 리벤지 상대로 정해줬다.

종합격투기 전적은 박대성이 8승 2패 1무효, 에토는 16승 2무 4패. 박대성은 2013~2017년 7경기 연속 무패(6승 1무효)를 질주했다. 에토는 2017년 일본 DEEP 라이트급 토너먼트 준우승으로 주목받았다.

원챔피언십 진출 전에도 박대성은 명성이나 실적을 제외하고 기량만 본다면 한국 라이트급 톱3에 든다는 평가다. 2012년 재일교포 파이터 박광철(42) 이후 처음으로 한국인 원챔피언십 라이트급 챔피언이 나올지 기대된다.

jonghyuk0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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