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6 15:23 (화)
실시간
핫뉴스
[로드FC] ‘제주도 파이터’ 신지승, 대구서 2연승 도전..."이번에는 피니쉬"
상태바
[로드FC] ‘제주도 파이터’ 신지승, 대구서 2연승 도전..."이번에는 피니쉬"
  • 박 종혁
  • 승인 2019.08.02 12: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암바를 시도하는 신지승 Ⓒ정성욱 기자

[랭크5=박종혁 기자] “보완해야 할 부분을 찾아서 미래를 생각하면 더 좋은 일이 됐다.”

지난 5월 18일 굽네몰 영건즈43 제주에서 로드FC 데뷔전을 치른 신지승(23, 팀 싸우쿠다)은 지영민(21, 병점MMA)을 상대로 승리했다.

데뷔전 승리에도 자만하지 않았고, 아쉬움이 있었지만, 실망하지 않았다. 자신이 더 발전할 수 있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신지승은 9월 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리는 영건즈44에 출전한다. 상대는 여제우(28, 쎈짐). 신지승보다 경험이 많은 파이터다.

센트럴리그를 거친 뒤 로드FC 프로 파이터가 됐다. 제주도에서 서울까지 먼 길을 비행기를 타고 오가며 센트럴리그에 도전한 끝에 얻은 결실이었다.

제주도에서 처음 열린 로드FC 대회에서 경기하기 전부터 신지승은 자신의 실력에 자신감을 보였다. 물론, 자만한 건 아니었다. 건방짐, 자만심과는 달랐다. 열심히 노력하고, 자신을 믿는 마인드에서 나온 태도였다.

데뷔전 결과도 승리로 나왔다. 경기 전에 “상대를 피니쉬 시키겠다”며 공언한 것은 지키지 못했지만, 승리했기에 성공은 거뒀다.

승리라는 달콤한 결과를 맛봤지만 신지승은 “상대를 피니쉬 시킬 줄 알았는데 못해서 아쉬웠다.”며 만족하지 않았다. 그래도 “반대로 생각해보면 보완해야 할 부분을 찾아서 미래를 생각하면 더 좋은 일이 됐다”며 긍정적인 마인드를 보여줬다.

신지승은 프로 무대 두 번째 경기를 한달 정도 앞두고 있다. 경기 일정에 맞게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고,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있다. 상대 경기 영상도 찾아봤다.

신지승은 “여제우 선수의 경기를 두 경기 정도 봤다. 크게 느낌이 와닿지는 않았다. 상대 영상보고 전략을 맞추는 스타일이 아니고 나에게 집중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이다. 데뷔전에서 부족했던 테크닉과 웨이트를 보완하고 있다. 더 강한 킥과 펀치를 위한 훈련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하는 훈련 중 메이스(철퇴)라는 운동기구로 하는 훈련이 있다. 고대 전쟁에 사용하던 타격 무기 중 하나인데, 메이스를 사용한 근력 운동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신지승이 전쟁을 치르는 마음으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다.

신지승은 “항상 훈련하며 생활하고 있다. 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브미션 기술들도 더 디테일하게 발전시키고 있다. 이번에는 피니쉬한다는 각오로 시합에 임할 거다. 응원해주시는 분들에게는 항상 감사드린다. 꼭 보답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jonghyuk016@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