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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한국 최초 UFC 라이트 헤비급 파이터 정다운, 데뷔전 서브미션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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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한국 최초 UFC 라이트 헤비급 파이터 정다운, 데뷔전 서브미션 승
  • 정성욱
  • 승인 2019.08.31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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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 (C) 정성욱 기자

[랭크5=정성욱 기자] 한국인 최초 라이트헤비급 파이터 정다운(25,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이 데뷔전에서 서브미션 승을 거웠다.

31일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에서 열린 'UFC on ESPN+ 15'에서 하디스 이브라기모프(24, 러시아)를 3라운드 2분 프론트 초크로 승리를 거뒀다.

1라운드 초반 정다운은 아찔한 순간을 경험했다. 이브라기모프는 크게 펀치를 휘두르며 정다운에게 러시했다. 위기에 처할 수도 있었지만 정다운은 침착하게 방어하며 펀치러시에서 빠져나왔다. 상대의 큰 공격에 당황하지 않고 잽으로 천천히 안면을 적중시키며 데미지를 축적시켰다. 이브라기모프의 공격에 케이지로 몰리기도 했자만 오히려 니킥으로 얼굴을 적중시켜 컷을 내기도 했다.

2라운드에도 정다운은 침착하게 잽으로 계속 공략했다. 1라운드에 모든 힘을 쏟은 이브라기모프는의 발은 땅에 붙었다. 조금씩 쉬면서 힘을 모아 크게 펀치를 휘둘렀다. 정다운은 잽으로 공략하며 상대가 가까이 오자 넥 클린치를 잡아 니킥으로 공격했다. 지친 이브라기모프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 테이크 다운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정다운은 일어났다.

3라운드에서 승부가 갈렸다. 침착하게 전진하며 잽으로 상대를 괴롭힌 정다운은 서서히 펀치를 꽂기 시작했다. 3라운드를 가져가기 위해 이브라기모프는 테이크 다운을 시도했고 넘어지고 일어서길 반복했다. 백을 잡힌 상황에서 정다운은 순간 몸을 돌렸고 빠브게 이브라기모프의 목을 잡아 프론트 초크를 완성했다. 지친 이브라기모프는 빠져나오지 못했고 탭아웃했다.

정다운은 한국인 최초 라이트 헤비급 파이터로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11연승을 이어갔고 12승 2패를 기록했다. 하디스 이브라기모프는 파이터 커리어 사상 첫 패배를 경험하며 연승을 마감하고 8승 1패를 기록했다.

mr.sungch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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