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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전 경기 1라운드 KO, 이정영 타이틀전 최단기록 KO승…로드 FC 055 대회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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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전 경기 1라운드 KO, 이정영 타이틀전 최단기록 KO승…로드 FC 055 대회 결과
  • 정성욱 기자
  • 승인 2019.09.08 2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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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급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한 이정영 ⓒ 정성욱 기자
페더급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한 이정영 ⓒ 정성욱 기자

[랭크5=대구체육관, 정성욱 기자] 로드 FC 055 전 경기가 1라운드 KO으로 마무리 됐다. 이정영(24, 쎈짐)은 타이틀전 최단 시간인 10초만에 1차 방어전에 성공했다. 

8일 대구광역시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로드 FC 055는 전 경기 1라운드 KO를 기록해 이른 시간에 대회가 마무리됐다. 

메인이벤트에 나선 이정영은 박해진(27, 킹덤)을 상대로 10초만에 KO승을 거뒀다. 경기는 눈깜짝할 새에 마무리 됐다. 경기가 시작되자 마자 두 선수는 타격을 나눴고 이정영이 다가오는 박해진을 향해 원투 펀치를 뻗었다. 두번째 들어간 오른손 훅이 박해진의 턱에 적중해 TKO승을 거뒀다.  

동반승리를 거둔 이정영, 이정현 형제 ⓒ 정성욱 기자
동반승리를 거둔 이정영, 이정현 형제 ⓒ 정성욱 기자

두 선수의 경기에 앞선 등장신에선 양측의 응원전이 활발했고 인상적이었다. 대구체육관을 메운 4천명에 가까운 관객들은 박해진, 이정영을 나누어 응원전을 펼쳤고 그 소리는 경기장이 떠나갈 정도로 크고 거셌다. 또한 이정영은 동생 이정현과 동반승리를 거둬 기쁨을 더 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다른 체급인 라이트급에 도전할 생각이 없냐라고 물어보자 이정영은 "내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강력한 페더급 선수라고 생각한다"라며 "이제 1차 방어전을 했을 뿐이다. 우선 페더급에 집중하고 라이트급은 나중에 생각해보겠다"라고 답변했다.

묵직한 크리스 바넷의 펀치 ⓒ 정성욱 기자
묵직한 크리스 바넷의 펀치 ⓒ 정성욱 기자

코메인 이벤트에 나선 크리스 바넷(33, 미국)은 심건오(30, 김대환MMA)를 상대로 펀치 KO승을 거뒀다. 심건오는 상대의 타격에 아랑곳 하지 않고 다가가 자신의 펀치를 던지는, 전과 다른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1라운드 중반 크리스 바넷의 펀치가 심건오의 얼굴에 들어갔고 크리스 바넷은 몸을 던져 파운딩을 하여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펀치를 뻗는 난딘에르덴 ⓒ 정성욱 기자
펀치를 뻗는 난딘에르덴 ⓒ 정성욱 기자

복싱과 태권도의 대결은 복싱의 승리로 끝났다. 홍영기(35, 팀코리아)는 경기 초반부터 태권도의 화려한 킥으로 난딘에르덴(32, 몽골)을 공략했으나 통하지 않았다. 1라운드 중반 홍영기의 발차기를 막은 난딘에르덴은 카운터 펀치로 적중시키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소나기 파운딩을 퍼붓는 정원희 ⓒ 정성욱 기자
소나기 파운딩을 퍼붓는 정원희 ⓒ 정성욱 기자

정원희(27, 킹덤)는 에밀 아바소프(30, 러시아)에게 소나기 파운딩을 퍼부으며 TKO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 아바소프의 허리를 잡아 매친 정원희는 상위 포지션에서 지속적으로 파운딩 공격을 이어갔다. 거칠게 대항했던 아바소프였지만 결국 1라운드를 1분여 남기고 레프리가 경기를 멈췄다. 

홍윤하의 리어네이키드 초크가 들어가는 순간 ⓒ 정성욱 기자
홍윤하의 리어네이키드 초크가 들어가는 순간 ⓒ 정성욱 기자

'케이지 악녀' 홍윤하(30, 송탄MMA)는 2연속 서브미션 승리를 거두며 주짓수 파이터로서의 강력함을 선보였다.  경기 초반 두 선수는 타격전을 펼쳤고 홍윤하가 김교린(17, 팀혼)의 얼굴에 펀치를 적중 시키며 자연스레 그라운드로 갔다. 홍윤하는 자신의 전장인 그라운드에서 우위를 보였고 상위 포지션에서 해머링을 하는 등 우위를 보였고 결국 백 포지션에서 목을 잡고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성공시켰다.

정윤재의 앞손 훅이 적중하는 순간 ⓒ 정성욱 기자
정윤재의 앞손 훅이 적중하는 순간 ⓒ 정성욱 기자

첫 경기에 나선 정윤재(29, 싸비MMA)는 앞손 훅으로 이형석(32, 팀혼)을 쓰러뜨리고 로드 FC 055 첫 KO승을 신고했다. 이형석과 1분여동안 서로 타격을 섞으며 케이지에서 클린치 공방을 이어갔다. 케이지 중앙으로 온 두 선수 가운데 정윤재가 앞손 훅을 뻗었고 이형석의 턱에 맞으면서 경기가 마무리 됐다.

한편 로드 FC 055가 열린 대구체육관에는 유료 관객 3655명이 찾아와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들은 자신의 팀 선수들이 등장할 때마다 아낌없는 응원전을 펼쳐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았다. 

mr.sungchong@gmail.com

[굽네몰 ROAD FC 055 / 9월 8일 오후 6시 대구체육관]

[페더급 타이틀전 이정영 VS 박해진]
이정영, 1라운드 10초 TKO승(펀치)

[무제한급 크리스 바넷 VS 심건오]
크리스 바넷, 1라운드 3분 44초 TKO승(펀치)

[라이트급 난딘에르덴 VS 홍영기]
난딘에르덴, 1라운드 2분 1초 TKO승(펀치)

[플라이급 정원희 VS 에밀 아바소프]
정원희, 1라운드 4분 6초 TKO승(파운딩)

[-53kg 계약체중 홍윤하 VS 김교린]
홍윤하, 1라운드 2분 서브미션승(리어네이키드 초크)

[웰터급 정윤재 VS 이형석]
정윤재, 1라운드 1분 44초 TKO승(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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