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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A] 라이트급 벨트의 주인은 나야 나, 띠동갑 차이 윤주환과 이규동 타이틀 놓고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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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A] 라이트급 벨트의 주인은 나야 나, 띠동갑 차이 윤주환과 이규동 타이틀 놓고 격돌
  • 정성욱 기자
  • 승인 2019.09.18 1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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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권 vs 이규동
윤주환 vs 이규동

[랭크5=정성욱 기자] 띠동갑 차이가 나는 두 파이터가 KBA(사단법인 한국 킥복싱협회, 회장 송칠석) 라이트급 벨트를 놓고 격돌한다.

9월 21일 오후 3시 서울 동대문실내체육관 특설링에서 열리는 '2019 코리아 그랑프리 KBA 킥복싱챔피언 타이틀매치 및 최강자전'에서 윤주환 (35, 팀윈드)과 이규동(23, 연수 삼산)이 격돌한다.

윤주환은 킥복싱과 산타를 베이스로 25전의 격투기 경험을 한 관록의 파이터다. 입식격투기 뿐만 아니라 종합격투기 대회에도 출전한 다체로운 경력을 가졌다.

이규동도 만만치 않다. 20대 중반 나이에도 불구하고 입식격투기 전적이 30전이 넘는 파이터다. 'V맨'이란 별명을 지닌 파이터로 인파이팅을 즐겨하며 묵직한 펀치가 일품이다. 현재 미르메컵 60kg 챔피언을 지내고 있다.

양 선수 모두 이번 타이틀전에 대한 열정은 남다르다. 윤주환은 은퇴라는 선수 명운을 걸고 이번 경기에 출전한다. 그는 "이번 경기를 마지막으로 은퇴를 준비하고 있다. KBA 챔피언이 되어 선수 생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라며 챔피언이 되어야할 이유를 전했다.

이규동도 간절함은 마찬가지. 그는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타이틀전이다.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 열심히 뛰고 또 뛰고 있다"라며 "운동을 하다보면 멈추고 싶어질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이기고 싶다' 외치며 다시 움직이며 운동한다. 무조건 이기고 타이틀 가지고 오고 싶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이번 경기는 띠동갑 차이가 나는 선수의 대결이다. 윤주환과 이규동 모두에게 다소 부담이 될 수도 있다. 윤주환은 "나이 때문에 주위에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제 그만하라고 난리다. 근데 나는 멈출수가 없다. 중독인것 같다. 안 하면 하고 싶고 경기보면 피가 끓른다"라며 "사실 나는 별볼일 없는 놈인데, 이 운동은 나를 돋보이게 해줘서 좋다. 나이 생각안하고 경기에 집중하면 나도 모르게 벨트가 허리에 감겨있지 않을까?"라고 이야기했다.

이규동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상대의 마음, 열정에 저도 보답하여 더욱 진중하게 시합에 임할 것"이라며 "나이가 많을수록 경험이 많다. 노련함과 파워를 조심할 것이다. 링 위에서는 나이는 딱히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신중한 답변을 내놓았다.

한편 '2019 코리아 그랑프리 KBA 킥복싱챔피언 타이틀매치 및 최강자전'은 9월 21일 오후 3시 서울 동대문실내체육관 특설링에서 열린다. IB스포츠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2019 코리아 그랑프리 KBA 킥복싱챔피언 타이틀매치 및 최강자전
- 2019년 9월 21일, 서울 동대문실내체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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