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5=이학로 통신원] 네이트 디아즈(34, 미국)가 종합격투기에서 물러나는 것일까?
디아즈는 현지 시각 수요일 밤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신이 이젠 UFC와는 일을 같이 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리매치는 뭐도없다, 이건 시작 전부터 끝난거였다. 난 투어나 돌란다. 나중에 보자" 라고 말하며 또 다시 큰 휴식시간을 의미하는 말을 했다.
디아즈는 지난 주말에 미국 뉴욕주 메디슨 스퀘어가든에서 벌어진 UFC 244 메인 이벤트에서 호르헤 마스비달(34, 미국)에 3라운드 종료 닥터스톱 패하며 BMF 벨트를 놓쳤다. 비록 스코어카드에서 3라운드 다 지고 있었지만 그는 자신은 4,5라운드에 더 활발하게 싸움을 가져갈 계획이었다며 말하며 재대결을 원한다고 밝혔다.
경기 후 마스비달도 재경기 의사를 밝히며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지만 UFC 대표 데이나 화이트 사장은 "재대결은 할 필요 없어 보였던 싸움이었다"라고 말해 디아즈의 심기가 많이 건드린 것으로 보인다. 디아즈는 "나는 언제나 모든 파이터들과 재대결을 허락해 주는데 내가 재대결을 하자고 하면 무시 당한다. 말도 안되는 이야기다"라며 불만을 털어놨다.
디아즈는 실제로 UFC 196 이후 아주 흔쾌히 코너 맥그리거(31, 아일랜드)와의 재대결을 수락했었다. UFC 202 재대결에서 패하고 3차전을 가지고 싶다고 말했지만 무시당했었다. 그 이후로 디아즈는 3년 동안 공백기간을 가졌었고, 지난 7월 UFC 241를 통해 다시 옥타곤에 복귀했다.
디아즈의 소식을 들은 마스비달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반응했다. 그는 "듣은게 정말 사실인거 같다. 그렇다면, 같이 옥타곤 안에서 함께 할 수 있었어 재미있었다. 만약 또 돌아오게 된다면, 내가 널 기다리고 있겠다. 그 때까진 난 돈이나 벌어야지." 라며 쿨하면서도 아쉬운 반응을 보였다.
UFC와 네이트 디아즈가 과연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