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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FC 20 전격 방문, '친한파 격투가' 쉬샤오둥…그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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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FC 20 전격 방문, '친한파 격투가' 쉬샤오둥…그는 누구인가?
  • 정성욱 기자
  • 승인 2019.11.13 1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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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야오둥(가운데)
쉬야오둥(가운데)

[랭크5=정성욱 기자] '중국 전통무술 헌터'이자 '친한파' 격투가인 쉬샤오둥(40, 중국)이 한국을 전격 방문한다. MAX FC에 따르면 12월 7일 경상북도 안동시 안동체육관에서 열리는 MAX FC 20에 방문해 경기를 관람하고 팬들과 미팅을 갖게 될 예정이다.

쉬샤오둥은 중국 종합격투기 관련인물이자 인터넷 방송인-유튜버로 1999년부터 중국내 종합격투기를 보급한 '중국 종합격투기 1세대'다. 종합격투기를 수련했지만 선수로서 활동하기 보다는 일찌감치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현재 나이 40으로 종합격투기 선수로 활동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그가 치른 경기에선 모두 승리를 거뒀다. 한국에 알려진 것은 중국 무술 고수와 종합격투기 선수의 대결 영상으로 많이 알려졌다. 

그를 유명하게 만든 권법 고수와의 대결은 2017년 TV예능 프로에서 한 발언에서 시작된다. 쉬샤오둥은 당시 중국 권법은 명성만 높을 뿐 실전에는 쓸모없는 무술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발끈했던 태극권의 고수와 대결이 성사됐다. 그해 4월 대결은 성사 됐고 20초만에 쉬샤오둥이 승리를 거두며 중국을 비롯한 한국에서까지 회자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태극권 고수와 대결하는 쉬샤오둥>

이후 중국 전통 무술인들의 대결은 계속 이어졌다. 영춘권의 달인, 태극권의 달인 등과 대결을 펼쳤고 모두 승리를 거뒀다. 쉬샤오둥은 중국 전통무술의 실전성을 의심하며 그들은 과대포장되어 있다고 비판했다. 격투기의 실전성은 동서양, 남녀노소, 시대를 가릴 것 없이 회자되는 내용이기에 쉬샤오둥은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관심을 받은 만큼 받은 피해도 적지 않았다. 중국 전통 무술과의 대결에서 모두 승리한 것이 원인이 되어 모종의 압력이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경기에서 자신의 이름을 쓰지 못한다던가 얼굴에 분장을 하고 나와야했다고 자신의 방송을 통해 이야기했다. 또한 올해 7월부터는 격투기 대회 출전을 금지 당했으며 체육관이 폐쇄당하고 웨이보도 삭제당하는 등 불익을 당하고 있다. 

무엇보다 쉬샤오둥이 한국에서 관심을 받는 이유는 '친한파'이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 영화를 매우 좋아하는데 그 이유는 한국 영화 내용에 진실이 담겨져 있기 때문이라고. 앞서 서술한 내용을 보면 쉬샤오둥은 반골기질이 강하다. 자신이 옳지 못하다는 것, 진실이 아닌 것에 대한 반감이 크다. 그는 태극기 휘날리며, 마이웨이, 고지전, 택시운전사, 더 테러 라이브, 변호인과 같은 한국 영화를 봤다고 이야기했다. 그리곤 중국 영화감독들이 걷으로는 한국 영화를 폄하해도 다들 인정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맥스 FC 20 방문을 앞두고 촬영한 영상>

현재 불이익을 당하고 있어 해외에 나갈수 없었던 쉬샤오둥이었지만 최근에는 그 압박이 조금은 풀린 듯 하다. 11월 22일 태국에서 일본 격투가와 대회가 예정되어 있다. 또한 12월 7일에는 경상북도 안동시에서 열리는 맥스 FC 20을 방문해 경기를 관람하고 격투기 팬들과의 만남이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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