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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진] 호리구치 교지, 부상으로 라이진 연말 이벤트에서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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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진] 호리구치 교지, 부상으로 라이진 연말 이벤트에서 이탈
  • 정성욱 기자
  • 승인 2019.11.14 1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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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리구치 교지 ⒸRIZIN FF
호리구치 교지(좌측) ⒸRIZIN FF

[랭크5=정성욱 기자] 일본 격투기의 영웅이자 라이진 밴텀급 챔피언인 호리구치 교지(28, 일본)가 연말에 열리는 격투기 이벤트 라이진 출전이 어렵게 됐다. 호리구치는 13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이번 라이진 20 연말 대회에서 아사쿠라 선수에게 리벤지를 할 계획이었으나 부상을 입어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영상에서 호리구치는 휠체어를 타고 들어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간단히 인사를 전한 호리구치는 부상을 입어 자신이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고 알렸다. 그리곤 "저도 출전하고 싶었습니다만...죄송합니다"라며 "라이진 관계자, 팬, 지원해주는 모든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라며 사과했다.

상대로 결정된 아사쿠라 카이에게도 사과의 말을 전했다. 호리구치는 "무엇보다 상대인 아사쿠라 카이 선수에게 면목이 없습니다. 제대로 치료해서 꼭 싸우고 싶다는 마음 뿐"이라며 "부상 제대로 치료하고 돌아오겠다"라는 말을 남겼다. 부상에 대한 정확한 내용은 피했다. 휠체어를 탄 것으로 보아 다리 부상인 것으로 보인다.

호리구치 교지는 일본 슈토에서 활동하다가 UFC에 플라이급으로 진출하여 챔피언까지 오를 수 있다는 기대를 받은 종합격투기 선수다. UFC에서만 8전 7승 1패를 기록해 실력을 인정 받았으며 1패는 당시 플라이급 챔피언이었던 드미트리우스 존슨에게 입은 것이다.

2017년 일본 종합격투기 부흥을 위해 라이진으로 옮겨 지금까지 활동해왔다. 자신이 불리한 무대인 킥복싱룰 경기에 올라 일본 최강 킥복서 나스가와 덴신과 대결하여 일본 격투기 팬들에 관심을 받기도 했다.

올해 연말에 열릴 아사쿠라 카이와의 대결은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한 리벤지전이었다. 라이진에서 종합격투기 경기 무패를 달리던 호리구치에게 아사쿠라 카이는 올해 8월에 열린 라이진 18회에서 첫 패배-그것도 KO패를 안겼다. 이에 호리구치는 밴텀급 타이틀을 걸고 리벤지전을 할 계획이었다.  

호리구치의 부상으로 한국 선수의 출전도 가늠해볼수 있게 됐다. 라이진과 협약을 맺고 있는 로드 FC에 밴텀급 선수를 요청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라이진 20회는 북미 종합격투기 단체 벨라토르와 동반 이벤트를 연다. 12월 29일 벨라토르 저팬이, 이틀 후인 12월 31일에는 라이진 20회가 열린다. 호리구치는 라이진 20에서 아사쿠라 카이와 대결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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