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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프랭클 주짓수, 앞으로 'Background Check' 를 시행. 자정능력 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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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프랭클 주짓수, 앞으로 'Background Check' 를 시행. 자정능력 키울 것.
  • RANK5
  • 승인 2016.03.0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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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프랭클 주짓수 이수용 관장

지난 8일, 존프랭클 주짓수의 이수용 관장이 자신의 SNS를 통해 네트워크의새로운 방침을 전했다. 앞으로 존프랭클 네트워크에선 '소속 관장 및 사범, 신규로 존프랭클팀에 가입하여 개관하는 분들에게 경찰청에서 발급한 '범죄 및 수사경력 조회 회보서' 를 받기로 결정'한 것.

랭크5는 이수용 관장과 짧은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수용 관장은전화 인터뷰에서"이번 방침은1, 2년 전 부터 이야기 되어 온 것"이라며 "이번 방침을 통해존프랭클 네트워크의 내실을 다지고, 자정능력을 키울 것"이라고강조했다.

아래는 인터뷰 전문

- 페이스북에 올라온 글을 보고 연락했다. 앞으로 존프랭클 주짓수 네트워크에선 앞으로 지도자(관장, 사범)에게‘범죄 및 수사경력 조회 회보서’를 받기로 했다고.

▲ 한국 주짓수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더불어 존프랭클 네트워크 또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성장과 함께 내실을 갖출 때가 되었다는 생각에 논의가 되었고 결정된 것이다.

- 이번 방침에 대한 논의는언제부터 시작됐나?

▲ 아마 1, 2년전 일 것이다. IBJJF(국제브라질리안주짓수연맹)에서 블랙 벨트 인증서 발급시 범죄 경력 유무를 알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할 것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IBJJF를 통해 인증서를 발급했던 관장들이 이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이에 지도자들 사이에서 이야기 되어 오다가 올해 시작이 된 것이다.

** 2014년부터 IBJJF는 홈페이지를 통해 ‘Background Check’라는 제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블랙 벨트 인증서를 발급 받을 시 여타 서류와 더불어 범죄 관련 기록의 제출을 해야 한다. 만약 중대범죄를 저지른 것이 확인될 경우 블랙 벨트 인증이 발급되지 않는다.

IBJJF Background Check 관련 페이지-http://ibjjf.org/background-check/

대한민국 주짓수의 시발점인 존프랭클 주짓수팀이 어느덧 17년여년이 되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우리나라 주짓수는 질적, 양적으로 많은 발전을 거듭해 왔으며 뜨거운 열정을 가진 수련생들 덕분에 더욱 더 발전할 것을 ...

이수용에 의해 게시 됨2016년 3월 7일 월요일

이수용 관장 페이스북

- 최근 여성 주짓수 수련자가 늘어나는 것, 그리고 키즈 주짓수의 증가와도 관련 있어 보인다.

▲ 맞다. 최근 영유아와 청소년, 그리고 여성 주짓수 수련자 증가와도 관계가 있다. 사실 주짓수가 제도권의 종목이 아니다보니 관리되고 있지 않다. 이에 우리 네트워크 내부에서 자정능력을 갖추자는 의도도 있었다. 요즘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가르치는 학원에선 성범죄 유무 기록이 담긴 서류를 관할 경찰서에서 받아와 제출해야 한다. 이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 내부 회의에선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갔나? 분위기는 어떠했는지?

▲ ‘범죄’, ‘조회’ 같은 말, 그리고 경찰서에 가서 서류를 받는 다는 것은 여러모로 불편한 느낌이 없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결정이 존프랭클 네트워크의 관장, 사범들이 대외적으로 좋은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것에 모두 동의했다. 이에 회의에 참석한 사람들 모두 서류를 발급받고 확인 작업을 거쳤다. 얼마 후에 새롭게 오픈하는 체육관이 있는데, 그 관장에게도 서류를 요구 했고 무리 없이 잘 제출했다. 이런 분위기를 보면 앞으로 잘 정착될 것이라 생각한다.

- 불미스러운 사건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하는 것, 그리고 존프랭클 네트워크가 대외적으로 좋은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것에는 동의한다. 하지만 제도라는 것이 억울한 사람을 만들 수 있는 부분도 없지 않다.

▲ 물론이다. 처음 시작하는 것이다 보니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다. 하지만 우리 또한 심사숙고하여 내린 결정이므로 ‘원칙’을 지켜나갈 것이다. 만약 이번 결정으로 인해 네트워크 크기가 더디게 성장한다 하더라도 우리는 감내할 것이다. 이런 부분이 싫어서 우리와 함께 할 수 없다면 우리 또한 그 선택을 존중할 것이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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