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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부산 미디어데이] 정찬성이 공개훈련에서 더 호응하지 못 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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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부산 미디어데이] 정찬성이 공개훈련에서 더 호응하지 못 한 이유는?
  • 유병학 기자
  • 승인 2019.12.19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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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성욱 기자
Ⓒ 정성욱 기자

UFC 페더급 공식랭킹 7위 '코리안 좀비' 정찬성(32, 코리안좀비MMA)은 어제 진행된 UFC 부산 첫 행사인 '공개훈련(오픈 워크아웃)'에서 큰 감동을 받았다.

정찬성은 "넘버시리즈를 제외하곤 내가 가본 UFC 워크아웃 중 최고의 함성이었다. 관중도 엄청났다. 대한민국 사람의 열기가 세계 최고라는 걸 여실히 느꼈다. 최대한 호응을 많이 하려고 했으나 다음 순서인 에드가가 기다리고 있어서 많이 못 했다. 너무 아쉬웠다"고 말했다.

오는 21일 부산 동래구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UFN 165' 메인이벤트에서 정찬성은 랭킹 5위 프랭키 에드가(38, 미국)와 페더급 경기를 펼친다. 정찬성-에드가는 지난해 11월 'UFN 139' 메인이벤트에서 페더급매치를 벌일 예정이었지만 에드가의 어깨부상으로 취소됐다.

2번째 타이틀전에 도전하는 정찬성이 에드가를 격침시킨다면 페더급 타이틀 도전권을 획득할 명분이 생긴다. 현재로선 정찬성은 에드가를 확실히 제압하고 UFC의 결정을 기다려야 한다. 해외 도박사들은 에드가보다 정찬성의 승리 확률을 근소한 차이로 더 높게 보고 있다.

정찬성-에드가가 만나는 UFC 부산 대회에서는 페더급 강자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 라이트급 마동현, 밴텀급 강경호를 비롯해 코리안탑팀 듀오 라이트헤비급 파이터 정다운과 미들급 파이터 박준용, 前 TFC 페더급 챔피언 최승우 등의 국내 파이터들도 출전한다.

21일 오후 4시부터 SPOTV NOW에서 생중계되며, 계체량 행사는 내일 오후 7시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이하는 정찬성 미디어데이 인터뷰 전문>

- 미국에서 얼마나 훈련했나? 그곳까지 간 이유는 무엇인가?
▲ 파이트레디의 코치들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레슬링, 주짓수, 스트라이킹 분야에서 모든 챔피언을 배출해냈다. 처음엔 그런 것들에 끌려서 갔는데, 한두 번 가다보니 확신이 들었다. 아시아 코칭의 수준과 차이가 많이 난다고 느껴 그곳에서 준비를 하게 됐다.

- 한국에서 10년 만에 싸우게 된 소감이 궁금하다.
▲ 당시에는 내 팬이 없었다. 이번이 한국에서 처음 싸우는 경기라고 생각한다. 4년 전, UFC 서울 대회 때 현장에 있었다. 그 열기의 주인공이 이번엔 나라는 것에 매우 흥분된다.

- 에드가와 1년 전 싸울 수 있었다. 1년 지난 현재, 브라이언 오르테가의 부상으로 갑자기 싸우게 됐다. 그때와 지금의 다른 점이라면?
▲ 스파링은 항상 영상으로 촬영해놓고 밤에 복기를 하는 스타일이다. 그때 영상을 보면 '왜 저렇게 했을까?'라고 느끼는 게 많다. 지금은 다른 파트너들과 운동하며 완전 보완했다. 그때 했으면 졌을 것 같다. 지금은 지는 일이 없을 것 같다.

- 에드가는 당신을 무조건 넘기겠다고 하더라. 어떻게 생각하나?
▲ 경기라는 게 서로 준비한 걸 부딪히는 것이다. 누가 우위에 있나를 따지려는 것이다. 난 그가 날 못 넘긴다고 본다. 누구의 대답이 맞는지 평가하는 일이 될 것이다.

- 오르테가의 부상소식을 들었을 때 어땠나?
▲ 하루 정돈 너무 충격적이었다. 6주 준비한 게 물거품이 된다고 생각했다. 일단 오르테가에 대한 생각은 아예 지웠다. 에드가를 이기고 다음을 생각하겠다.

- 맥스 할러웨이-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의 UFC 페더급 타이틀전戰을 어떻게 봤나?
▲ 할러웨이가 쉽게 이길 줄 알았는데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와서 놀랐다. 그 레벨에선 어떻게 싸워야 이길 수 있는지 알게 됐다. 둘의 대결을 재밌게 봤다.

- 오픈워크아웃 때 큰 웃음으로 관중들을 맞이했다.
▲ 넘버시리즈를 제외하곤 내가 가본 UFC 워크아웃 중 최고의 함성이었다. 관중도 엄청났다. 대한민국 사람의 열기가 세계 최고라는 걸 여실히 느꼈다. 최대한 호응을 많이 하려고 했으나 다음 순서인 에드가가 기다리고 있어서 많이 못 했다. 너무 아쉬웠다.

- 이기면 타이틀 도전에 대한 얘기가 많더라. 타이틀에 대한 현재 생각은 어떤가?
▲ 경험은 좋은 실력이라고 생각한다. 작년에도 기자들은 야이르 로드리게즈를 이긴 뒤 타이틀 도전에 대한 얘기만 했다. 미래에 대한 생각을 하면서 망친 것 같다. 지금은 다음에 대한 걸 생각하기 싫을 정도로 하지 않고 있다.

- 에드가가 밴텀급으로 내려가기 전 마지막 상대가 정찬성이라고 생각한다. 전설적인 선수와 만나게 된 점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
▲ 에드가는 누구나 아는 유명한 선수다. 그와 싸우게 돼 영광이다. 내년 1월에 코리 샌드하건과 싸우기로 돼있단 걸 알고 있다. 나와 경기 후 부상 없이 밴텀급으로 내려가서 샌드하건과 격돌했으면 좋겠다.

- 준비기간 촉박했다. 바뀐 상대에 맞춰 어떻게 준비했나? 어느 정도 확신이 들었나?
▲ 미국에서 훈련 1주일 정도 남기고 소식을 들었다. 스파링할 기회가 2번 정도 있었다. 미국 스파링은 한국과 좀 다르다. 상대가 바뀌자마자 파이트레디가 최고의 팀이라고 느꼈던 점은 곧바로 에드가와 비슷한 몇 명의 선수들을 부르더라. 스파링하는 모습을 보고 에드가戰을 결정하자고 했는데, 나 포함 모든 코치들이 에드가와 싸워도 문제없다고 판단했다.

스파링 파트너 중 정말 맘에 드는 대학 레슬러 선수가 있었다. 그를 한국으로 데려와서 1주일 동안 같이 훈련했다. 상대가 변경 돼 돈을 좀 많이 썼다(웃음).

- 경기가 어떻게 풀릴 거라고 예상하나?
▲ 에드가를 상대로 판정으로 이기는 걸 더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25분 동안 내가 얼마나 발전했는지 평가하고 싶다. KO가 안 나오더라도 이번 경기에선 크게 실망할 것 같지 않다.

- 에드가나 조제 알도는 밴텀급 전향을 준비했다. 페더급 롱런의 비결이라면?
▲ 이유를 얘기한다면 내가 내 칭찬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매 대결에서 경기력이 달라지지 않았나? 점점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본다. 난 항상 배우려고 하고 있다. 배우는 것에 대해선 돈이든, 시간이든 아깝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다.

- 한국 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 내가 얼마나 발전했는지, 지난 경기와 얼마나 다르게 준비해서 나왔는지 봐주셨으면 좋겠다. 나 역시 내가 어떻게 싸울지 궁금하다. 팬들도 그 부분을 생각하고 보시면 재밌게 관전할 수 있다고 본다. 기대해주셨으면 한다.

■ UFC FIGHT NIGHT 165- 에드가 vs. 코리안 좀비
2019년 12월 21일 부산 동래구 사직실내체육관(오후 7시 SPOTV NOW 생중계)

-메인카드-
[페더급매치] 프랭키 에드가 vs. 정찬성
[라이트헤비급매치] 볼칸 오즈데미르 vs. 알렉산더 라키치
[페더급매치] 최두호 vs. 찰스 조르단
[라이트헤비급매치] 정다운 vs. 마이크 로드리게스
[미들급매치] 박준용 vs. 마크-안드레 바리올트
[밴텀급매치] 강경호 vs. 리우 핑유안

-언더카드-(오후 4시 SPOTV NOW 생중계)
[밴텀급매치] 라오니 바르셀로스 vs. 사이드 누르마고메도프
[헤비급매치] 시릴 가네 vs. 태너 보저
[페더급매치] 최승우 vs. 수만 모크타리안
[라이트급매치] 마동현 vs. 오마르 안토니오 모랄레스 페러
[플라이급매치] 알렉산드레 판토자 vs. 맷 슈넬
[밴텀급매치] 알라텡 헬리 vs. 라이언 베노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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