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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FN 169] 끝내 주인 찾지 못한 남자 플라이급 벨트와 여자 페더급 신성들의 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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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FN 169] 끝내 주인 찾지 못한 남자 플라이급 벨트와 여자 페더급 신성들의 외침.
  • 이학로 통신원
  • 승인 2020.03.01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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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포스터
경기 포스터

[랭크5=이학로 통신원] 현지시간 2월 29일 토요일 미국 버지니아 주에서 열린 UFC on ESPN+ 27에서 남자 플라이급 벨트는 결국 주인은 찾지 못한 채 막을 내렸다.

  • 챔피언 경기 4전 4패의 악몽 베나비데즈.. 사실상 챔피언에 오른 피게레도

메인 이벤트로 열린 조셉 베나비데즈(32, 미국/엘레베이션 파이트)와 데이비슨 피게레도(32, 브라질/팀 알파 메일)의 플라이급 경기는 경기 시작 전 부터 말썽이 있었다. 금요일 계체식에서 피게레도는 플라이급 몸무게인 125 파운드(56.7KG)을 맞추지 못하고 127.5 파운드(57.8KG)을 기록하면서 챔피언 벨트를 가져갈수 있는 자격을 놓쳐 버렸다. 이 소식을 들은 데이나 화이트 사장은 매주 이벤트전에 경기 소개를 하는 비디오에서 화난 모습을 감추지 못하면서 "프로답지 못하다"라며 피게레도를 비판했다. 피게레도는 이번 계체 실패로 자신의 계약금 30%를 베나비데즈에게 주어야 된다.

경기는 팽팽히 흘러갔다. 경기 시작 후 피게레도와 베나비데즈는 플라이급의 상징인 빠른 움직임과 펀치 콤보를 보여주었다. 1라운드 중반에는 피게레도가 자신의 무기인 그래플링으로 베나비데즈를 궁지에 몰았다. 테이크다운으로 베나비데즈를 그라운드로 끌어내린 피게레도는 곧바로 암바를 들어갔다. 베나비데즈의 팔꿈치는 거의 꺾인 모습으로 보이며 심판이 경기를 거의 중단 하려고 했지만 베나비데즈는 성공적으로 빠져 나올수 있었다. 

베나비데즈는 킥과 펀치 공격을 할때 오른손 가드를 내리면서 들어가 많은 허점을 보였다. 2라운드에는 피게레도의 펀치가 공격을 들어오는 베나비데즈의 얼굴에 더 적중하기 시작했다. 머리 부터 들어오면서 타격 콤보를 주로 쓰는 베나비데즈는 공방 중에 피게레도와 머리를 부딫혔다. 그의 머리에서는 곧바로 피가 철철 흘러나왔고 베나비데즈는 뒷걸음치며 흘러 나오는 피를 닦았다. 머리에 큰 충격으로 잠시 주춤하던 모습을 본 페게레도는 깨끗하게 오른손 스트레이트를 적중시키면서 베나비데즈를 쓰러뜨리면 경기를 끝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피게레도는 팬들에게 "계체에 실패해 챔피언이 못 올라 팬들께 죄송하다. 하지만 벨트는 나의 것이 될 것이니 지켜봐달라."라고 소감을 밝혔다. 패자 베나비데즈는 좌절감을 감추지 못하며 "지금 악몽의 한가운데 있는것 같다. 많은 이들이 살다보면 좌절을 겪는다. 나의 좌절은 이렇게 티비에서 볼 수있다. 살아있는거에 감사하다. 팬들께 감사하다"라며 슬픈 모습을 보였다.

2연승을 기록한 메건 엔더슨
2연승을 기록한 메건 엔더슨
  • 여성 페더급 메건 엔더슨과 펠리시아 스펜서 나란히 승리 후 벨트 조준

메건 엔더슨(30, 호주/글로리 MMA)과 펠리시아 스펜서(29, 캐나다/정글 MMA)가 나란히 승리를 하면서 다 죽어있던 여자 페더급의 경쟁구도에 박차를 가했다. 엔더슨은 1라운드 3분 30초 노마 듀몬트의 얼굴에 펀치를 깔끔하게 적중시켜 쓰러뜨리며 승리를 가져갔다. 경기 초반 강하게 레슬링으로 압박하던 듀몬트를 별 어려움없이 막고 타격으로 승리를 가져가며 다재다능한 보습을 보여주었다. 그녀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현재 페더급에서 연승을 기록하는 선수가 나밖에 없다.. 아만다 누네즈와 붙고 싶다"라고 말하며 현 챔피언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펠리시아 스펜서도 자라 도스 산토스를 상대로 1라운드 3:37초 KO승을 거두며 건재함을 보였다. 스펜서는 경기 시작 후 곧바로 상대를 그라운드로 내려끌었고 엄청난 그래플링과 레슬링 실력을 보여주며 경기를 장악했다. 도스 산토스는 아무런 반격도 못하고 바닥에서만 끌려 다녔다. 스펜서는 풀 마운트 상태에서 도스 산토스에게 타격과 팔꿈치 세례를 날렸고 보다 못한 심판이 결국 경기를 중지 시켰다. 

들리는 바에 의하면 현 챔피언인 아만다 누네즈는 페더급 챔피언 방어전을 원한다고 전했다. 오늘 경기 결과로 인해 누네즈의 옵션은 오늘 승리를 가져단 두 파이터로 좁혀진듯 하다. 지난 5월 스펜서와 엔더슨을 한 차례 마주친적이 있다. 스펜서는 데뷔전임에도 불구하고 깔끔하세 서브미션 승리를 가져갔다. 이 때문에 스펜서가 엔더슨보다 챔피언전에 한 단계 앞서있을 것이다.

  • 심판의 실수로 허무하게 끝난 라이트헤비 신성들의 경기

메인 카드 3번째로 진행된 이온 쿠텔라바(26, 몰도바/쿠마슈크 스포츠)와 마고메드 안칼라(27, 러시아/고렛츠)의 경기는 팽팽한 긴장감과는 다르게 허무하게 경기가 끝났다. 선수 소개중 이온 쿠텔라바는 갑자기 안칼라 쪽으로 걸어가서 그의 얼굴 앞에서 도발을 했다. 갑작스레 일어난 상황에 모든 경호원들이 달려와 상황을 제제했다. 뜨거운 경기를 예상할수있는 장면이었다.

예상과 같이 경기가 시작 되자 마자 두 선수는 엄청난 힘의 펀치를 주고 받으면서 관중들의 함성을 자아냈다. 그러던중 안칼라의 하이킥이 2연속으로 쿠텔라바에 적중했고 쿠텔라바는 잠시 중심을 잡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쿠텔라바는 계속하여서 큰 타격으로 반격하면서 자신의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때 심판은 서서 공방전을 벌이던 두 선수 한 가운데 들어와 쿠텔라바를 잡으면서 경기를 중단시켰다. 하이킥으로 잠시 눈의 중심이 풀려있던 쿠텔라바의 모습에 곧바로 경기를 중단시킨것이다. 쿠텔라바는 어이가 없다는듯 항의를 했지만 종료된 경기를 돌이킬수는 없었다. 경기장안에 있던 모슨 관중은 갑자기 경기가 중단되자 화가 난 듯 5분동안 야유를 보냈다. 

안칼라는 인터뷰에서 "쿠텔라바가 재경기를 원한다면 기꺼이 응하겠다. 경기가 중단된건 나의 잘못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칼라는 자신에게도 야유가 계속 쏟아지자 가운데 손가락을 올리면서 옥타곤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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