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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미국 전역으로 퍼지는 코로나 바이러스, 3-4월 격투기 이벤트 취소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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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미국 전역으로 퍼지는 코로나 바이러스, 3-4월 격투기 이벤트 취소 가능성 높아
  • 이학로 통신원
  • 승인 2020.03.1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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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크5=이학로 통신원] 미국 본토에도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UFC의 스케줄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2주전까지 전 세계적으로 퍼지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크게 신경쓰지 않던 미국도 첫 환자 발생 후 지금까지(현지 시간 10일 오후 4시) 950명의 감염 환자와 30명을 사망자를 기록하면서 비상 상태를 준비하는 모양이다.

지금까지 매년 4월에 열리는 코첼라 페스티벌(캘리포니아)은 10월로 스케줄을 미뤘고,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마이애미) 등등 각종 큰 이벤트들이 날짜를 뒤로 미루거나 취소된 상태이다. 게다가 미국대학과 스포츠 경기들이 줄줄이 휴학이나 취소되자 종합격투기 팬들은 3, 4월에 예정되있는 UFC 대회 개최 여부에 관심을 갖고 있다.

UFC의 다음 이벤트들은 브라질에서 열리는 FIGHT NIGHT 170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FIGHT NIGHT 171이 있다. 하지만 이 이벤트들은 아직까지 아무런 소식이 없는것으로 보아 정상대로 진행될것으로 보인다. UFC 런던 이벤트도 프리미어리그 축구 경기가 계속해서 관중 입장을 허용하는 한 취소되는 일이 없을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3월 28일에 미국 오하이오 주에서 열리는 UFC 콜럼버스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오하이오 주지사 마이크 드와인은 현지 시간 화요일 오하이오 주에 속한 대학과 고등학교, 그리고 각종 프로경기를 무관중으로 진행하기를 권장했다. 현재까지는 정확한 명령이 내려진것은 아니지만 경기가 3주정도 남은 상태에서 UFC 콜럼버스 이벤트에 어떤일이 벌어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오하이오 주 체육회는 "모든 사한이 주지사의 권한 아래에서 결정될 것이다. 아직까지 UFC측과 대안을 찾기 위해 만나지는 않았다"라고 짧게 대답했다.

UFC 콜럼버스 메인이벤트 포스터
UFC 콜럼버스 메인이벤트 포스터

현지 온라인 종합격투기 커뮤니티에서는 많은 팬들이 다시 한 번 자칭 'MMA GOD' (종합격투기의 신)을 언급하며 4월 18일 뉴욕 브루클린에서 열리는 UFC 249를 언급했다. 토니 퍼거슨(미국, 36/팀 데스 클러치)과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1, 러시아/아메리칸 킥복싱 아카데미)의 대결은 격투기 팬이라면 모두 다 손꼽고 기다리는 경기이다. 하지만 경기가 열리는 뉴욕시에서는 현재 175명의 감염 환자가 밝혀졌고 현지 시각 10일 뉴욕시장은 비상사태를 선포해 다가오는 모든 스포츠 이벤트들의 앞날이 캄캄해졌다. 만약 뉴욕의 상태가 더 악화된다면 4월에 있는 UFC 249도 취소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렇지만 UFC 대표 데이나 화이트는 덤덤한 분위기이다. 지난 금요일 화이트 대표는 TSN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같은건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 매주가 우리에게는 똑같은 주이고 경기를 계속해서 성사 시킬것이다."라고 스스럼없이 자신의 의견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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