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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49 취소…데이나 화이트 "정부와 ESPN 결정 존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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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49 취소…데이나 화이트 "정부와 ESPN 결정 존중하겠다"
  • 정성욱 기자
  • 승인 2020.04.10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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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49가 취소됐다
UFC 249가 취소됐다

[랭크5=정성욱 기자] 데이나 화이트 대표의 강력한 의지도 코로나19를 결국 꺾지 못했다. 19일 캘리포니아 중부 타치 카지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UFC 249가 취소 됐다고 UFC 방송사 ESPN이 전했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캘리포니아 주의 우려와 ESPN의 경영진에 결정에 따라 대회를 무기한 연기하게 됐다"라고 발표했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UFC 249를 개최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대회를 열 수 없다고 이야기했던 기자들을 거침없이 비판하며 꼭 대회를 열겠다고 이야기했다.

상황은 좋지 않았다. 코로나19로 인해 관객을 모을수 없었다. 애초에 뉴욕에서 치르려 했던 대회를 라스베이거스의 UFC 경기력 향상센터에서 무관중으로 진행하려 했다. 하지만 네바다주체육위원회가 라스베이거스 대회를 금지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 각 주 정부는 10명 이상 모이지 말라는 권고안을 내놓기도 했다.

해외 선수들의 입국을 막은 것도 컸다. 4번이나 무산되었던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토니 퍼거슨의 대결은 해외 국적자 입국 금지와 러시아의 자국민 출국 금지가 맞물리며 다섯 번째로 무산 됐다. 

대회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꺾지 않았던 데이나 화이트는 저스틴 게이치를 내세워 라이트급 잠정 타이틀전을 메인이벤트로 내세웠다. 뿐만 아니라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인디언 카지노에서 대회를 개최하려 했다. 

악재는 끊이지 않았다. UFC 249 출전 선수로 이름을 올린 로즈 나마유나스가 코로나19로 가족을 잃자 대회 불참을 선언했다. 대회를 개최하려 했던 캘리포니아 주 다이엔 파인스타인 상원위원이 대회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결국 데이나 화이트는 대회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ESPN이 대회 연기를 결정했다. ESPN은 언제나 좋은 파트너이고 그들을 존중하겠다. 그리고 UFC 249 개최 장소를 내준 타치 인디안 카지노에게 감사한다. 꼭 잊지 않고 그곳에서 가까운 시간에 이벤트를 개최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실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UFC 스텝은 자리를 보존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화이트 대표는 "UFC는 이번 경기 침체를 이유로 스텝을 해고할 생각이 없다. 또한 경기 계약서에 서명한 파이터들도 모두 책임질 것이니 걱정하지 말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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